충남도의 수소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경쟁 관계를 고려한 충남의 특성과 여건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13일 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이 운영중인 ‘충남미래연구포럼’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산업의 현황과 충남의 발전전략 워크숍’이 열렸다.
현재 시장에서는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에 대한 사업성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충남경제비전 2030’의 핵심사업으로 수소밸리 구축을 선정하고 시행에 옮기고 있다.
권혁수 선임연구위원은 “여건상 차세대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화 정책이 필요한 충남도는 구상중인 수소연료전지의 여건을 저오학히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수송용 수소연료전지에 대해서는 울산이나 광주 등 다른 지자체의 기존 추진현황을 면밀히 검토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송용 수요연료전지자동차의 경우 수소충전 인프라 문제와 현재 미국의 테슬라 같은 선도사가 주도중인 전기자동차와의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인 안남성 박사는 “수소연료전지기술은 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경쟁 속에서 비용, 안전성, 사물인터넷과의 융합, 마이크로그리드와의 양립성, 이차전지 기술과의 경쟁 등에 따라 그 산업적 경쟁력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남연구원 강현수 원장은 “앞으로 우리 연구원은 충남도,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충남의 수소밸리 구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전략 연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