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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5 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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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가스 전문기업 OCI머티리얼즈의 매각대금이 1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시장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OCI머티리얼즈의 매각 대금이 8,000억에서 1조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CI가 공시한 처분예정주식수(517만8,535주, 지분율 49.1%)를 지난 12일 종가(12만8,500원)에 단순 계산하면 6,618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30∼60% 계산하면 8,603억∼1조588억원의 매각대금이 책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OCI머티리얼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수를 노리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OCI머티리얼즈의 경영권 프리미엄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의 경영실적 회복도 매각대금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71.6% 상승한 751억원으로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895.4% 상승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57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1분기 영업이익률은 29%로 2014년 영업이익률(12.5%)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의 실적 호조는 회사의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₃)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현재 NF₃시장은 3D 낸드 등 반도체 고집적화에 따른 단위 사용량 증가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증설과 주요 공급사들의 NF₃ 증설 투자 중단 등이 겹치면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또 다른 주력품목인 SiH₄(모노실란)의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SiH₄의 경우 미국 다우코닝이 SiH₄ 설비를 축소한 것도 OCI머티리얼즈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OCI머티리얼즈는 디실란(Si₂H6), 디클로로실란(SiH₂Cl₂) 등 고부가 실란계 제품의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LCD, 태양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수요가 늘면서 OCI머티리얼즈가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OCI머티리얼즈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진입장벽이 높은 특수가스 분야라는 점은 인수 경쟁의 큰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장 전망이 밝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과 높은 매각 경쟁으로 인해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책정된다면 매각대금이 얼마나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OCI는 오는 7월까지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을 거쳐, 8월 중에 최종 매수자 선정 및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하고 올 12월엔 최종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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