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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8 1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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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에서 (左부터) 정현복 광양시장,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청원 산업통산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반재경 페트로코리아 회장, 이승옥 여수부시장 등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수소(H₂), 일산화탄소(CO) 등 부생가스와 여수산단 석화사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질산, 가성소다 등을 배관망으로 상호 교환하는 ‘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광양시, 여수시, 포스코, GS칼텍스, 전남개발공사, 여수상공회의소, 페트로코리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여수산단 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양제철과 여수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부산물)를 교환하기 위해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와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 인근 바다밑을 관통하는 총 3.98㎞ 구간의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400억원 규모로 출자 참여사인 포스코, GS칼텍스, 대성산업가스, 덕양, 에어리퀴드코리아, 한화케미칼, 휴켐스 등이 분담한다. 이들 출자 참여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설계 및 인허가를 취득한 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해저터널 구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SPC가 구성되면 최단 기간 내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7개 기관 14개 분야 50여 명으로 인허가 T/F팀을 구성했다.

해저터널을 통해 포스코 광양 제철소 및 SNG(합성천연가스)공장에서 공정상 발생하는 H₂, CO, 질소(N₂) 등을 포함한 부생가스를 여수산단내 석화사에 공급하고 여수산단 기업들은 석유화학공정 부산물이나 질산, 가성소다 등 잉여생산물을 광양제철소에 공급하게 된다.

부생가스에서 뽑아낼 수 있는 CO는 폴리우레탄, 옥소알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H₂는 저급 잔사유를 고급 휘발유와 경유로 만드는 고도화 설비 촉매로 쓰이는 중요한 산업가스다.

해저터널 건설은 ‘실드(Shild) TBM(Turnel Boring Machine)’공법으로 추진된다. 이는 원통 모양으로 생긴 터널 굴착 장비로 머리 부분에 달린 칼날을 회전시켜 구멍을 파는 공법이다.

산업부는 해저터널 구축시 부생가스 활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연간 1,2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광양산단이 재도약하는 비즈니스모델로 정착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과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해저터널 사업은 광양과 여수를 대표하는 철강산업과 화학산업이 융합하는 사업으로 업종 간의 상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협력, 민·관 협력,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참여 기업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크게는 국가경제 활로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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