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만들 터”
■ 진천공장이 준공됐다. 소감은
감사하다. 가스켐테크놀로지는 과거 익산 공장을 건설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갖게 됐다. 이번 진천공장은 그 동안 쌓은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집약해 건설했다.
특히 원가 개념을 고려한 설계와 시공을 했다. 즉 업계 최초 충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다른 충전기업과 차별화 되는 기술들을 도입했다. 자체 기술들은 우리 회사만의 특허를 취득한 기술들이다.
이에 우리 회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진천 공장 준공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진천공장은 고순도 퓨리파이어 6기 설치, 충전·이송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가스켐테크놀로지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진천 제3공장은 대지면적 약 4,958㎡(1,500평), 실면적 2,833㎡(857평)으로 조성됐다. 산소, 질소, 수소, 헬륨 가스 생산 공정에 퓨리파이어(Purifier) 6기를 설치해 6N이상의 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가스 충전·이송 자동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충전· 이송 자동화 라인은 3개 라인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더불어 터치스크린을 도입해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자동화 시스템은 안전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이상 신호 감지 시 즉시 감독자에게 연락이 오기 때문에 빠른 상황 대처를 할 수 있다.
물류 이동의 효율화를 위해 과감히 적차대를 없앴다. 충전장 최초로 경량 철골을 사용해 중간기둥을 없앰으로써 상하차 작업시 차량이 완전히 지붕 밑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돼 눈이나 비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했다. 더불어 지게차 이동도 할 수 있게끔 설게 돼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분석실도 대폭 보강했다. 고순도 제품뿐만 아니라 표준가스를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전문 인력도 대폭 영입했으며, 제품 관리 책임자도 본부장급을 임명해 인적 시스템 수준을 올렸다.
이 밖에 공장동 바닥을 폴리싱 기법으로 시공해 작업장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작업자의 건강도 고려했으며, 직원 복지를 위한 기숙사, 샤워장, 강당, 식당,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특히 기숙사의 경우 준 호텔급의 시설을 구축했다.
진천공장은 전 품목의 산업용 가스에서부터 각종 분석기, 반도체 산업 등 연구·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초고순도 특수가스의 생산·유통이 가능하다. 진천공장을 통해 가스켐테크놀로지는 토털가스 서플라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본다.
진천공장은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진천공장은 천안공장과 익산공장의 기존 판매처 중 진천공장과 가까운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신척산업단지내 신규 업체에 공급을 늘려갈 계획에 있다.
진천3공장 직원 친화적 시스템 구축
안전·복지 투자해야 업계 위상 높아져
■ 지난 2014년은 산업가스 업계가 어려운 한해였다. 향후 계획은
지난 2014년은 어려운 한 해였다. 1공장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2공장의 매출이 증가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는 3공장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진출에 나서며, 기존 제품을 응용한 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장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
■ 대전세종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직도 겸임하고 있다는데
대전세종충남북조합의 경우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어렵다. 이에 조합원간 정보교류를 통해 우리 스스로 비용을 절약해가면서 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동구매의 경우 서로의 입장차가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이에 이런 수익사업보다는 기술의 노하우를 공유해 전체적으로 업계의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써야 한다고 본다.
조합을 통해 과당경쟁,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등 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GMP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조합 지역 업체들에 GMP를 홍보하고, 고압가스연합회에서 만들고 있는 GMP 개선 건의안 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복지와 안전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복지와 안전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안전에 대해 최근 정부의 정책과 함께 관련 법규도 많은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는 업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점도 있고,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조합을 통해 그런 정부의 정책과 규제들을 공유하고 싶고, 개선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싶다.
조합원간 수시로 만나 업계 의견을 나누고 싶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한 진천 3공장은 업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의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조합원을 위해 공유하고 싶다.
■ 경영철학은
우리 회사는 창업초기부터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가지고 있다. 상생·동반성장이 기업발전 뿐만 아니라 업계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어느 조직이든 마찬가지지만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단결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회사가 발전한다.
이에 우리 회사에는 장기 근속자가 많다. 정년에 대해서도 많은 배려를 하고 있으며, 일자리 나눔에도 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끈끈한 팀워크를 위해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각종 동아리 모임과 분임조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미래 비전을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직원과 회사가 하나가 되는 정책을 통해 회사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과 동반성장한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업계 발전을 위한 한 말씀
동종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에 힘써야 한다고 본다. 우리 회사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업계의 분쟁과 시장 혼란만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동반성장과 함께 업계 위상을 올리려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생활화와 회사의 안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발전은 직원들에게 있기 때문에 복지·안전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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