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최근 사실상 마무리된 재무적 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및 화학기계 전문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대성산업은 8일 대성 창립 68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김영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몇 년간의 부진과 위기를 딛고 에너지 화학기계를 주력사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대성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 동안의 전통적인 에너지 사업과 관련 기기사업과 함께 그 동안 기업 다양화를 통해 육성한 화학기계 사업을 기둥사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7년간은 대성 창업 이래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시련의 연속이었고 대성의 위기는 밖으로부터 강요된 것이 아니라 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을 위한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것은 사업장에서 묵묵히 책무를 다한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며, 대성의 가장 큰 가치인 신용을 지키고 뼈를 깎는 자구노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성산업은 중국, 미국, 남미, 중동 지역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 신규시장 개척, 사업 모델의 개발과 고객 서비스 만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성산업은 지난 4월말 대규모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조정 1단계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1년 2조2,700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지난 2015년 4월에 1조2,478억원으로 1조원 이상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동산 매각, 유통사업 철수 등 재무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해 부채를 계속 감소시킬 계획이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