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질·자원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국가광물정보센터’가 첫삽을 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옛 한국폴리텍대학 정선캠퍼스에서 지질·자원정보를 통합 관리할 ‘국가광물정보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광물정보센터는 총 101억 원을 투입해 2016년 5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지질·자원 관련 자료를 보관·관리하고, 수집된 자료가 학술연구 등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가공하고,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해 제공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20년까지 암추 338km, 광물시료 970개, 암석표본 500개를 수집·보관 예정으로 그간 별도 관리시설이 없어 사장되던 암추 등 지질·자원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이를 광산의 경제성 평가, 광산 관련 인·허가 컨설팅, 지하 부존자원 예측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센터는 자원개발 특성화대학의 교육 프로그램, 지질·자원 관련 연구개발(R&D) 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질과 자원개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 문재도 차관은 이날 착공식에서 “광물정보센터 착공으로 지금껏 사장되었던 소중한 지질·자원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축적·가공된 정보를 기반으로 광물정보센터가 국내 광업의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재도 차관은 착공식 참석에 앞서, 국내 최대의 철광석 생산지인 한덕철광(주) 신예미광업소(강원도 정선군 소재)를 방문하여 채광 현장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