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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24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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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1분기 실적(단위:억원, %).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65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실적 부진이 심화됐던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8%, 30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867% 늘어난 36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고부가 수동부품과 통신모듈 판매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TV 및 PC용 부품 수요 약세와 해외 거래선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전기대비 3.1%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효과가 본격화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율화 활동이 추진되면서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모듈 부문은 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8,5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와이파이모듈, 무선충전모듈 매출이 확대되고,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 양산이 본격화 됐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TV용 파워모듈 등 매출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향후 OIS 카메라모듈은 차별화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중화 및 해외 신규거래선 공략을 강화하고, 무선충전모듈은 전략거래선 공급 확대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자동차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칩부품부문은 초소형,초고용량, 솔루션 MLCC 판매 확대와 박막 파워인덕터의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5,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고사양화 트렌드에 따라 초고용량, 솔루션 MLCC와 EMC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산업·전장용, 웨어러블 기기용 MLCC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판부문은 AP용 패키지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PC 수요 약세에 따른 FPCB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3,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메인보드기판에 적기 대응하고 해외거래선향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거점 조기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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