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을 主재원으로 추진하는 ‘2010년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2월부터 주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R&D, 인력양성, 표준화, 기반조성 등 4대 부문에 대한 2010년 IT분야 사업을 총 망라한 계획이다.
올해 IT기술진흥의 추진방향은 창의ㆍ혁신 기반의 미래원천기술개발 투자를 강화, 10대 IT융합 본격 맞춤 육성·확산, 신수요(IT융합, 감성IT 등)에 대응한 IT인력양성,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개발지원강화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년대비 6.1% 증액된 총 9,88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IT융합, 미래원천기술, 녹색성장 등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한 R&D 부문은 전년 대비 7.7%(526억원) 증가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산업원천 R&D 추진에 7,009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미래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비중은 지난해 41%(2,331억원)에서 2010년도에는 43%(2,481억원)로 확대 됐으며, 2013년까지 50%(3,6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IT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IT를 활용해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Green IT' 기술에 13개 신규과제를 대상으로 234억원이 추가 지원됐다. 지경부는 앞으로 녹색 R&D에 대한 신규투자를 2013년 4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T융합의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조선 등 10대 IT융합분야의 중장기 원천R&D에는 전년대비 32% 늘어난 912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중소기업의 IT융합 신시장 창출을 위해 IT융합 단기 R&D도 전년대비 103% 증액된 160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IT융합, 감성IT 등 분야의 전략적 IT인력양성을 위해 779억원이 지원되며 4세대 이동통신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국제표준 선도가 가능한 분야의 글로벌 표준전략 추진에 265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는 이와 같은 사업부문별 투자계획에 따라 이번달 초부터 신규과제 사업공고 및 접수, 수행기관 선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