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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15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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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 2016년 세계 상품무역 성장률(%).

올해 세계 무역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14일 2014년 무역 통계와 2015년, 2016년 무역 성장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무역 성장률(물량 기준)은 2013년 대비 2.8% 성장했으며(2013년 2.1%), 2015년 3.3%, 2016년 4.0%의 완만한 성장세(modest recovery)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무역시장 전망은 선진국보다 개도국의 수출입 성장률이 다소 높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수출의 경우 2015년 선진국이 3.2%, 개도국이 3.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수입의 경우 선진국 3.2%, 개도국 3.7%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역시장 전망의 부정적 요인으로는 △개도국 성장률 하락 등 예상보다 낮은 GDP 성장률 △지정학적 갈등의 증가 △선진국들의 상이한 통화 정책 등이 향후 무역 성장률 전망치 등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분야가 지난해 4분기 들어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철강 및 전기통신 장비분야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철강은 2013년 4분기 대비 2.4% 성장했으며 전기통신 장비는 3%, 화학·자동차·의류 등 기타 제조업 분야는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비스 분야는 2013년 대비 4% 성장한 4조8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서비스 분야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나머지 상업 서비스 분야는 2013년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세계 상품 수출(가격 기준)은 2013년 대비 0.7% 증가한 18조9,50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014년 무역 성장률이 GDP 성장률을 넘어서긴 했으나 3년 연속(2012년∼2014년) 3% 미만의 저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2008년간의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80년∼1984년 동안 이와 유사한 저성장률을 기록한바 있으나 이는 오일쇼크와 불경기에 의한 것으로 경기가 회복 중인 현재와는 다소 다른 상황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무역 성장률 부진에 대해 경기 구조적 요인과 경기 순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조적 측면에 대한 분석은 90년대 급속한 세계화 및 IT 등 신기술 등장으로 인한 급속한 경기 성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경기 순환적 측면은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개도국의 성장세 위축으로 GDP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시각을 전제로 한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향후 무역으로 인한 경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WTO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발리 패키지 후속조치, 오는 7월 말까지 DDA 작업계획 수립, ITA(정보통신협정) 확대 협상, EGA(환경상품협정) 협상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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