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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24 11: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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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수출대수와 울산 자동차부품 수출액 증가율의 연관관계(자료 :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울발연 강영훈 실장 재산정).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수출지원을 위해 수출역량 진단서비스 제공, 모니터링 강화 및 관련업무 전담팀 구성, 수출지원서비스 컨트롤타워 설립 등을 제안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강영훈 실장은 23일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산업 현황과 수출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슈리포트를 발간, 현황분석 및 정책적 제안을 다뤘다.

강 실장은 보고서에서 세계적 완성차업체들이 원활한 국외 생산 및 부품조달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와 여러 국가 간의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는 등의 환경변화가 울산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수시장에 국한돼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해외 판매망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출전략 개발, 실천 및 추진에 대한 지속성이 약한 점 등을 애로요인으로 꼽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1, 2, 3차 협력업체로서 다양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등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판로확대 및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수출지원을 위해서는 정책 개발이나 투자확대도 중요하지만 수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거나 잠재 가능성을 가진 업체들을 발굴해 지속적인 지원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우선 해당업체의 수출역량이 파악돼야 하므로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무역협회, 울산발전연구원 등 유관기관들이 이러한 수출잠재기업의 제품경쟁력, 마케팅, 수출인프라, 자금 등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수출잠재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현재 조직과 인력으로는 쉽지 않은 부분이므로 관련분야 중·장년층의 전직과 이직, 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연계한 전담인력 및 조직구성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수출기업과 관련된 행정·정책적 실행기관을 집적화하는 ‘수출지원 서비스 컨트롤타워’를 설립해 수출업체에 대한 상담, 업무지원, 네트워크 등의 창구를 일원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컨트롤타워 설립으로 수출업체는 일원화된 창구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현재 수출지원정책과 관련기관의 산발성으로 인한 현장서비스 수요자의 혼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영훈 실장은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장의 부품업체들은 다소 방어적으로 관망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리더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보다 지속적이고 깊은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부문을 기업의 몫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문 인력, 해외정보, 인적·물적 네트워크는 공공부문이 기업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며 “이에 지자체 차원에서 해외 수출에 의지가 있는 업체들을 발굴,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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