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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5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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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대단위 다목적 전자선 실증연구센터’의 실시설계를 3월중에 발주해 연내 건축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내에 2018년까지 총사업비 190억원(지방비 60억원 포함)을 투입해 3,300㎡ 규모의 센터 건립과 전자선 발생장치 2기, 자동화설비 및 분석·제어·평가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는(공업환경연구부 강필현 박사) 2006년부터 전자선 발생장치를 이용해 고분자 소재, 탄소나노튜브(CNT), 탄소복합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에 대한 물성실험을 통해 기존 제품의 성능 향상 및 공정단축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형 제품개발 등 다양한 수요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기존 시설에서 실험가능 크기는 길이 2m, 폭 50cm) 전북도와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센터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센터에 구축되는 전자선발생장치는 전자총으로부터 방출되는 전자를 진공상태에서 고전압을 이용해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에너지의 전자선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처리속도가 빨라 복합재료 제조, 고분자재료 가교(서로 이어주는 역할), 환경오염물질 처리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아 자동차 부품소재 및 탄소복합재, 풍력블레이드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예상된다.

또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대형 구조물(길이 10m, 폭 1m 실험, 연속 테스트 시설 등)에 대한 실험이 가능해 기업과 공동 R&D 및 기술이전, 사업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전자선은 전기를 가속관(일명 전자총, 구리관, 진공상태)을 통해 가속시켜 생성되는 파괴력이 큰 에너지 빔(전자 다발)을 말하며, 전자선을 특정 물체에 비추면(조사) 기존 물체가 갖고 있는 전자결합을 끊어 새로운 결합 구조물을 형성하거나 기존 구조물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그동안 기업에서 자동차용 내열전선, 타이어, 단열재 등에 한정적으로 이용돼 왔다.

센터가 완공되면 탄소 복합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의료용 소재 및 환경 바이오 분야의 신공정 및 신제품 개발로 연계돼 제품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국내 유일의 전자선 실증센터가 준공되면 전북도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비롯한 융복합소재산업 등 첨단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계획기간 내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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