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KIST 유럽연구소(KIST Europe, 소장 최귀원)에서 마이크로 플로딕스(미세유체역학)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만츠박사(Dr. Andreas Manz)가 3월3일 테헤란에서 이란 대통령으로부터 국제 크와리즈미상(Khwarizmi International Award, KIA) 1등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만츠박사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기술을 분석화학 및 바이오분야에 응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만츠박사는 마이크로칩 기술을 화학분야에 적용한 선구자 중의 한 명으로 랩온어칩이라는 명칭을 창안해 낸 과학자이다.
KIST 유럽연구소는 2009년 9월 만츠박사 영입 이후 나노엔지니어링, 마그네틱스 연구를 주력분야로 연구 수행 중이다. 세계적인 통신사 중 하나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운영하는 과학정보 온라인 주간지인 사이언스와치(ScienceWatch)는 2011년 2월10일 세계의 화학자 100명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만츠박사는 48위로 선정돼 화학분야 대가로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크와리즈미상 수상으로 그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만츠박사는 “스위스 국적이지만 독일 소재 한국연구소인 KIST 유럽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중에 성과를 인정받게 돼 더욱 기쁘고, 본 수상으로 한국 연구자와의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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