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개도국 온실가스감축기술 이전 글로벌 허브로 도약한다.
에관공은 24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기술메커니즘 이행기구인 CTCN(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의 네트워크 가입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개도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 이전을 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공단은 네트워크 멤버로서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기술 이전 협력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2년 단위의 재검증을 통해 네트워크 지위를 연장하게 된다.
이번 CTCN 네트워크 가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공단의 개도국 온실가스감축기술 이전 역량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지속적인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개도국 협력 사업 및 기획재정부의 에너지분야 KSP사업(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World Bank, ADB(아시아개발은행), UNESCO, UNIDO 등 국제기구 등과 개도국 기술이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4년에는 ADB로부터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 최고 전문기관(Centre of Excellence)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또한 2001년∼2004년 동안 기술이전 전문가 그룹(EGTT, Expert Group on Technology Transfer) 위원으로 활동하고, 2006년부터는 기술이전 논의체인 IEA CTI(Climate Technology Initiative) 활동을 통해 역량을 쌓아 왔으며, 특히 2014년에는 최초 한국인 UNFCCC CDM EB(청정개발체제 집행이사회) 위원을 배출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CTCN 네트워크 가입으로 공단이 개도국의 기술수요에 부합하는 협력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단은 CTCN 네트워크 멤버로서 한-개도국 기술이전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기후변화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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