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정보통신, 로봇, 소재 등 11대 산업원천 기술분야에 총 1조6,000억원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중 신규과제가 총 3,738억원규모로 선정돼 사업자 신청이 3일부터 실시된다.
지식경제부는 산업기술개발 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하며 11대 산업원천 기술분야 계속과제와 신규과제에 총 1조2,169억원을 지원하고 민간은 약 3,650억원을 매칭 투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정부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청정제조기반에 1,243억원, 산업융합기술에 1,206억원, 자동차·조선(수송시스템)에 981억원 등 7대 산업기술 분야에 총 6,400억원이 투자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LED에는 1,627억원, SW·컴퓨팅에 1,148억원, 정보통신미디어에 619억원등 4대 정보통신 분야에는 총 5,770억원이 지원된다.
지경부는 또한 ‘2010년 신규과제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1차 신규과제로 총 175개 과제(예산 2,803억원)를 선정했다.
7대 산업기술분야에는 86개의 신규과제에 1,376억원이 지원되며 4대 정보통신분야에는 89개의 과제에 1,376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934억원의 예산은 2차 신규과제 선정을 거쳐 5월 중 추가 공고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신규과제를 살펴보면 내년까지 소형 전기자동차 양산체제 구축과 공공기관 보급을 위해 총 220억원(정부 120억원, 민간 100억원)이 전기차에 집중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경부는 고에너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근로자 착용시 최대 4배까지 근력을 증강할 수 있는 로봇개발에 5년간 125억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환경 개선과 재활의료분야로의 기술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에너지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형 LED 스마트 조명시스템 개발에 3년간 73억원이 지원되며 전기에너지 효율을 30% 향상 가능한 절전형 모터 제어부품 개발에 5년간 125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는 11대 산업원천 기술분야 442개 계속과제에 총 8,4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핵심기술개발에 265억원을 배정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품목중 한·EU 관세 조기철폐품목, 신성장동력, 녹색기술 분야에서 16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규과제 사업자 신청은 각 분야별로 3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 및 4대 경제지를 통해 공고·접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