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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12 1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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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규 OCI머티리얼즈 대표가 2014년 경영현황과 올해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기업 OCI머티리얼즈의 경영실적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OCI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는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4년 하반기 경영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 2,117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65%, 당기순이익은 3,766% 증가했다. 2014년 영업이익률은 12.5%로 전년(3.8%) 대비 3배나 성장했다.

이러한 실적개선은 회사 주력제품인 NF₃(삼불화질소)의 판매확대와 가격 상승, SiH₄(모노실란)의 재가동에 따른 것이다.

NF₃의 경우 3D 낸드 등 반도체 고집적화에 따른 단위 사용량 증가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증설과 주요 공급사들의 NF₃ 증설 투자 중단 등이 겹치면서 수급 균형에 도달했다. 세계 1위 NF₃ 생산기업인 OCI머티리얼즈는 올해 10월 영주 공장 1천톤 증설을 완료하면 총 7,600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세계시장 점유율이 42%에 달하게 된다.

이날 경영현황을 발표한 임민규 대표는 “올해 세계 NF₃증설규모가 OCI머티리얼즈를 포함해 2천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 하반기엔 공급부족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kg 당 30달러 중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NF₃ 가격전망에 대해선 “60~70달러에 달하던 예전 가격수준까지 오르진 않고 어느정도 선에서 멈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회사는 공정개선을 통해 제조원가를 낮추고 고품질의 제품으로 신뢰성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OCI머티리얼즈는 태양광산업 침체에 따른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SiH₄시장상황에 발맞춰 올해 가동률을 40~50%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연산 2,400톤의 SiH₄를 생산·판매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영주 SiH₄ 2공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가면서 적자를 해소하고 있는 과정이다.

최근엔 UHD TV 성장과 디스플레이 대형화에 따라 SiH₄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세계 1위 SiH₄ 생산기업인 미국 다우코닝이 모노실란 사업을 축소하면서 수급상황은 어느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민규 대표는 “올해 전세계 SiH₄ 수요가 전년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과잉이 해소되진 못할 것”이라며 “수요가 늘고 있는 대만시장에 공급을 확대하고 실란 계 제품인 디실란(Si₂H₆), 디클로로실란(SiH₂Cl₂)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규모에 대해 임 대표는 경영실적이 좋았던 2011년 매출(2,964억원)과 2012년 매출(2,543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기술혁신 통해 원가경쟁력 향상에 성공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며 “기존 사업은 강화하고 연구개발 및 선진기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2014년 OCI머티리얼즈 경영실적(단위: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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