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류 월별 수출입 현황(단위: 백만불, %) (출처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산업조사팀).

2014년도 섬유 수출이 중국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 확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산업조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섬유류 수출은 159억4000달러, 수입은 146억5000달러, 무역 수지는 12억8000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섬유류 수출은 전년 보다 0.1%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사류(絲)와 직물류 수출 감소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과 제품류 수출 증가로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의류 제품(6.2%)과 인조장섬유직물(2.1%)의 수출 또한 전년비 증가를 보였는데 한류에 편승한 국산 의류 제품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경쟁심화와 원료가격 하락으로 편직물과 인조섬유화이버(0.4%), 인조장섬유사(3.9%)는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 소싱 확대, 저기제품 유입 증가로 의류제품과 인조장섬유사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2014년도에는 전년비 베트남(9.2%) 미국(1.4%),EU(3.2%), 일본(5.2%)등에서 수출이 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2015년에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수요 증가와 주력 품목의 관세 완화폭 확대로 기능성 원단 및 교직물의 수출 회복이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에는 수출 둔화와 자급률 향상으로 7.9%의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년도 대중국 산업 수출은 다소 둔화세를 보였지만, 2015년에는 한 중 FTA 타결을 업고 중국 내수시장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 된다”며 “패션 분야는 한류에 가격 경쟁력을 더해 수출 기회를 확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친환경 소재 및 독특한 디자인 등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고유 브랜드 개발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