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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8 1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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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LNG Carrier

■산업 현황

LNG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LNGC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카타르(Qatar), 러시아 사할린(Sakahlin),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 예멘(Yemen), 노르웨이 스노비트(Snohvit) 등 신규 LNG 프로젝트로 약 70척이 발주된 이래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실상 2009년에는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연기로 신규 발주가 전무한 상황이며 2008년에서 2010년 사이 LNGC의 신규 발주는 연간 5척 내외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LNGC 공급과잉은 지연됐던 LNG 프로젝트가 향후 재개되고, 선령 25년 이상 선박의 폐선에 따른 수요 중가에 힘입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중소형 LNG 프로젝트 수요도 늘면서 오는 2012년부터는 LNGC의 신규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LNGC 세계 발주 전망(출처: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Clarkson, 국내 대형 조선 3사 제공 내용 참고). ▲LNGC 세계 발주 전망(출처: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Clarkson, 국내 대형 조선 3사 제공 내용 참고)

▲ ▲2020년까지 신규 LNGC 발주 전망 (단위 : 십 억 ㎥)(출처 :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Clarkson, 대형조선 3사 제공 내용 참고). ▲2020년까지 신규 LNGC 발주 전망 (단위 : 십 억 ㎥)(출처 :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Clarkson, 대형조선 3사 제공 내용 참고)

■LNGC의 기술적 특징

LNGC의 구조는 하부 선체의 기관부를 구성하는 시스템과 LNG라는 특수한 화물을 다루기 위한 선체의장부를 구성하는 기자재와 설비로 나눌 수 있다.

▲ ▲LNGC 구조 및 펌프·밸브와 관련된 핵심 기자재 분류(출처 :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LNGC 구조 및 펌프·밸브와 관련된 핵심 기자재 분류(출처 :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기관부와 선체의장부의 주요 시스템 및 모듈을 살펴보면, 기관부의 주요 시스템은 추진기계와 보조기계가 있으며, 동 부분에 활용되는 펌프는 고압 연료유 공급펌프와 이중연료엔진용 연료분사펌프, 기어펌프(gear pump), 스크류 펌프(screw pump)가 있다.

주로 활용되는 밸브는 추진가스주입밸브, 연료분사밸브다.

선체의장부의 주요 시스템 및 모듈은 화물 적하역 설비와 밸러스트 시스템(ballast treatment system)으로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한 밸러스트 시스템의 경우 밸러스트 펌프를 주로 활용 한다.

화물 적하역 설비는 LNG의 선적, 수송 중 저장, 하역, 그리고 각 안전 시스템 및 화물의 손실을 줄이는 등, 극저온 유체인 LNG를 다루는 핵심 기관을 의미하며, 극저온 펌프(cryogenic cargo pump)와 극저온 밸브(cryogenic valve)가 핵심 기자재로 활용된다.

LNG의 이송을 위한 극저온 펌프의 종류로는 주화물 펌프(main cargo pump), 스프레이 및 스트리핑 펌프(spray & stripping pump), 긴급 화물 펌프(emergency cargo pump)가 있고, LNG의 유동 제어 및 설비 보호를 위한 극저온 밸브의 경우 나비형 콘트롤 밸브(butterfly control valve)가 있다.

▲ ▲LNGC 주요 시스템별 선가 대비 비중 및 국산화율(출처 :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LNGC 주요 시스템별 선가 대비 비중 및 국산화율(출처 : 한국기계연구원&딜로이트(2009))

LNGC 주요 시스템이 선가(척당 선가는 2009년 상반기 LNGC 160K(㎥) 기준으로 2.3억 달러 정도) 대비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기관부의 주요 모듈 및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가의 5.1% 수준인 데 반해,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은 기관부의 추진 및 보조기계를 구성하는 연료분사펌프 등은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75% 정도의 높은 수준을 보인다.

반면, 선체의장부의 주요 시스템은 선가 대비 20.1%를 차지해, 기관부의 5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핵심 기자재의 경우, 밸러스트 펌프를 제외한 극저온 카고 펌프와 밸브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카고 적하역 설비에 활용되는 극저온 카고 펌프와 밸브는 LNGC라는 특수 선박을 건조하는데 있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자재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의 부족으로 국내 생산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LNGC 건조량 및 국내 향후 수요 등을 고려할 때 극저온 카고 펌프와 밸브의 국내 생산은 우리 조선기자재 업계는 물론 조선 및 기계업계 전체로서도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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