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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9 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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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수출(억불)(左), ICT 무역수지(억불).

2014년 우리 ICT 수출이 휴대폰·반도체를 필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8일 밝힌 2014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자료에 따르면, 2014년 ICT 수출은 전년대비 2.6% 오른 1,738억8천만달러, 수입 8.3% 증가한 875억4천만달러로 86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으로 전체 산업 수출(5,731억달러)의 30.3%에 달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부분품 포함)은 선진시장의 성장세 둔화, 샤오미 등 후발업체의 공세 등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6.3% 오른 264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마트폰(122억8천만달러, △3.3%)은 갤럭시노트4·G3 등 전략폰을 중심으로 2년 연속 120억달러 돌파했으나, 글로벌 경쟁심화로 성장률은 다소 부진했다. 부분품(139억5천만달러, 19.3%) 해외 생산확대로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對미국(74억9천만달러, 9.8%) 수출은 증가한 반면 후발업체와의 부침이 심한 EU(22억8천만달러, △25.9%)와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15억5천만달러, △10.4%)은 부진한 모습이다.

반도체 수출은 국내업체의 미세공정, 3D 낸드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미세공정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 AP 등 수출 부진으로 감소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 TV 패널가격의 보합세와 對중국(홍콩 포함) 및 아세안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3.2% 내린 28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248억7천만달러, 부분품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35억달러를 기록했다. 12월 패널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한 23억2천만달러를, LCD 패널은 0.4%오른 20억4천만달러, 부분품은 6.5% 상승한 2억8천만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TV 패널 가격은 계절적인 수요증가로 대화면 및 중소형 TV용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니터 등 IT 패널 가격은 윈도우 XP 지원 종료로 인한 기업용 PC 수요 지속으로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D-TV 수출은 전년대비 8.7% 내린 67억8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2014년 TV 수출은 상반기(12.0%)까지 호조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월드컵 효과의 소멸,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이 반영되며 연간 실적에 역성장했다. 12월 수출(△21.1%) 역시 크게 부진하며 8월 이후 20% 이상의 역성장이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70억4천만달러를 시현했다. 태블릿PC 시장성장 둔화, 평균판매단가 하락, 해외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컴퓨터(7억6천만달러, △34.3%)와 컴퓨터 부품(5억5천만달러, △34.1%) 모두 전년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주변기기의 경우, 시장 수요 부진으로 프린터 수출(6억7천만달러, △8.6%)이 감소한 반면, 보조기억장치(28억6천만달러, 23.2%)·모니터 수출(15억2천만달러, 16%) 무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86억달러, 3.6%), 아세안(216억달러, 1.3%), 미국(168억6천만달러, 3.8%)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증가를 시현했다.

반면, 일본(61억7천만달러, △11.3%)과 EU(132억5천만달러, △1.7%)는 엔화약세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수출이 감소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87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은 85.1% 오른 72억4천만달러로 가장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는 5.4% 증가한 364억7천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4% 상승한 97억5천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은 0.3% 오른 55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 일본산 제품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11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37억8천만달러, 20.8%), 아세안(135억달러, 5.2%↑), 미국(81억8천만달러, 3.7%), EU(66억8천만달러, 0.6%)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트너(Gartner)는 2015년 세계 ICT시장 성장률을 3.9%로 내다봤으며, 시장은 미국 중심의 완만한 성장과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EU의 경기침체 가능성·일본 엔저공세·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2015년은 세계 시장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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