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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7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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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리 소재부품 수출이 2,760억달러, 수입 1,681억달러, 무역흑자 1,079억달러로 사상 첫 무역흑자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소재부품 산업은 전 산업 수출의 48%, 무역흑자의 228%를 담당하며, 2년 연속 무역 3관왕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 소재부품 산업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벗어나 1997년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이어 17년 만에 무역흑자 1,000억달러를 시현했다. 이는 우리 경제성장 패러다임이 과거 조립산업 중심의 성장에서 소재부품 산업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번 무역흑자 중 부품산업이 79%, 소재산업이 21%를 차지하며, 부품산업이 소재부품 무역흑자의 확대를 주도했다.

부품산업 무역흑자 규모는 2000년 49억달러에서 2014년 855억달러로 806억달러 증가했다. 또 소재산업은 2000년 44억달러에서 2014년 181억달러 오른 225억달러를 기록한 상황이다.

특히, 부품산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무역특화지수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해 2003년 0.02에서 2008년 0.17, 2013년 0.27를 기록했다.

무역특화지수는 수출과 수입액의 차를 수출과 수입액의 합으로 나눠 산정하며, +1이면 완전 수출특화, -1이면 완전 수입특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값이 커질수록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품목별로 보면, 2014년 부품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88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자부품과 일반기계부품 등이 주요 선진국의 수요산업 경기회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립금속제품은 전년동기대비 8.0% 오른 49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부품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250억달러를 달성했다. 미국의 기계설비 수주 증가에 따라 대미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초산업기계(원동기, 펌프) 관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은 데스크탑, 노트북 등 전통 PC 수요가 부진하여 관련 부품도 부진했으나 4/4분기 이후에는 반도체 저장장치(SSD) 관련 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세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45억달러를 시현했다.

전기기계부품은 6.3% 내린 238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의 다국적기업의 내수 포화사태로 해외 수주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중국·아세안·중남미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전자부품 10.1% 증가한 932억달러를 시현했다. PC 교체수요 등 견조한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으나, 스마트폰 제품군의 성장 둔화로 인하여 시스템 반도체 관련 부품은 다소 부진했다. 또 스마트폰 수출은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아이폰6 출시, 중국산 제품과 경쟁이 심화돼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송기계부품은 3.1% 오른 304억달러를 기록했다. 對美, 對中, 對EU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지만,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출증가율은 다소 둔화를 보였다.

2014년 소재 수출은 비금속광물과 1차금속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881억달러를 시현했다.

섬유제품은 중국의 섬유소재 생산기술 향상에 따른 자급률이 향상되어 수입 수요 위축 등에 따라 0.45 내린 48억달러를 기록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은 1.3% 증가한 452억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 유가 급락으로 수출이 둔화됐으며 對中수출 주력품목인 합섬원료와 합성고무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은 0.3% 증가한 96억달러를 시현했다. 중국과 일본 등의 수요가 감소하였으나 아세안의 수요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비금속 광물 제품은 16% 오른 18억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산업용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제1차 금속은 7.1% 증가한 266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단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중국이 1,000억달러 돌파에 가장 크게 기여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아세안·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점차 흑자가 확산 추세에 있다.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소재부품 무역흑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중국이 0.5% 아세안 17.6%, 중남미가 9.0%를 기록했다. 이외에 미국, 유럽 등 對선진국 무역수지도 2007년 이후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우리 소재부품의 對日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되면서 對日 수입의존도 또한 2009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해 사상 최저인 18.1%로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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