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이 고원 풍력발전단지에 풍력발전용 터빈을 공급해 18MW 규모의 전력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스톰은 최근 대형 엔지니어링 및 건설 전문 업체인 대명 GEC의 자회사인 대명 에너지와 강원도 고원 풍력발전단지에 풍력발전용 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알스톰사는 90m 높이의 3MW(메가와트) 출력 ECO 110 육상풍력 터빈 6기에 대한 공급 및 시운전을 시행하고 감독하게 되며, 고원 풍력발전단지는 18MW급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ECO 110은 알스톰 퓨어토크(Alstom pure Torque)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기술은 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이상응력을 타워로 분산하여 동력축을 보호하며, 이를 통해 풍력기의 성능을 최적화한다.
이는 알스톰에 의해 독점적으로 개발됐으며, 전체 풍력발전용 터빈에 도입된 알스톰 퓨어토크 기술은 각 터빈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여준다.
또한 나셀(nacelle) 디자인은 세 개의 독립적인 요소와 큰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유지보수 운영 및 기계 내부의 안전을 지원한다.
알스톰이 2014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고원 풍력발전단지는 2015년 말에 완공 및 전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2020년도까지 생산되는 총 전력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원 풍력발전단지는 유러스 에너지 홀딩스 코퍼레이션(Eurus Energy Holdings Corporation)과 대명 에너지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유러스 에너지는 2,000MW가 넘는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유명 민자발전사업자(IPP) 기업이다.
알스톰은 유러스 에너지의 사토미 풍력발전단지에 풍력발전용 터빈을 공급했으며, 최근 일본 카와주(Kawaju) 풍력발전단지에 터빈을 공급하고 있다.
알스톰 풍력(Alsotom Wind) 사업부의 이브 라노(Yves Rannou) 수석 부사장은 “알스톰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알스톰의 중요한 고객인 유러스 에너지와의 협력은 물론, 알스톰의 한국 풍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증명해 준다”고 말했다.
알스톰사는 지난 45년간 국내에서 34% 이상의 수력 발전소 장비를 공급했을 뿐 아니라, KTX 프로젝트에서 최초 TGV 수출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해남과 제주 사이에 최초 초고압직류(HVDC)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알스톰은 최근 김녕 풍력발전단지에 풍력발전용 터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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