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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16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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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중심 빅데이터 비즈니스 환경



빅데이터가 각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식자재가 되면서 빅데이터 비즈니스 환경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2012년 빅데이터가 화두가 된 이래, 주로 기술적 관점에서 관찰된 비즈니스 환경은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관리/처리, 분석, 그리고 시각화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 툴과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점차 확산되면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소프트웨어 애즈 어 서비스(Soft ware as a service)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영역이 커지기 시작함을 발견하게 된다.

즉, 실질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데이터 수집, 생성, 분석, 가공, 활용한다는 차원의 가치사슬 개념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는 마치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지속 성장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즉, 빅데이터 기술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받고, 이를 연결하는 주체들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말이다.

▲ 앱과 인프라로 구분된 빅데이터 비즈니스생태계 환경 출처: http://www.opentracker.net/article/definitions-big-data, 2014 .

따라서,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변화하는 빅데이터 비즈니스생태계 주체들의 전략과 시장 흐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림 1>을 보면, 마치 스마트폰 생태계의 앱스토어와 앱을 연상케 한다.

여기서는 더 진일보하여 플랫폼 애즈 어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도 앱들에 속하고 있으며, 기술적 제반 환경은 모두 인프라스트럭처에 들어가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중에서도 일부는 인프라스트럭처 애즈 어 서비스(Infrastructure as a service)로 제공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인프라에 속한 대표 기업들 중 하나만 소개하면, 정형화된 데이터베이스(Structured database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IBM이 있다.

이 기업은 빅데이터가 화두가 되기 시작한 수년 전부터 분석용 데이터 저장관리업체인 네티자(Netezza), 데이터통합업체인 에센셜(Essential), 분석 솔루션 업체인 코그너스(Cognus) 등 다수의 비즈니스 분석 업체들을 인수했으며,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인포스피어 빅인사이트[InfoSphere Biginsight(Hadoop)], 인포스피어 스트림즈(InfoSphere Streams) 등을 개발했다(<그림 2> 참조).

▲ IBM의 빅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 출처: IBM, 박송미(2014)재인용.

다양한 영역의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빅데이터의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표적 사례로 주로 광고와 미디어기업에 제공하는 빅데이터분석 앱을 제공하는 블룸리치(Bloomreach)가 있다.

이 기업은 구매 목록(purchase history), 고객의 관심 데이터(interest data), 컨버전 데이터(conversion data), 그리고 전문가 심의를 거친 다양한 소스의 외부 데이터 등 거의 모든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카테고리 페이지를 최적화시켜 주는 일종의 빅데이터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기업이다.

한 예로 검정색의 레이스 드레스 마케팅에 최적화시킨 사례는 아래 <그림 3>과 같다.

▲ 검색데이터 분석 기반 인터넷쇼핑몰의 마케팅 최적화, 출처: thattrainingguide.com.

이상에서는 빅데이터분석 툴을 앱 형태로 개발해 이를 활용하려는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빅데이터 비즈니스생태계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빅데이터분석 툴을 직접 구축해 자사 서비스 개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활용하기도 한다.

대표적 인터넷 기업으로 야후(Yahoo)가 있다.

이 기업은 광고수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TAO(Targe ting, Analy tics, and Optim ization)라는 분석플랫폼을 직접 구축했다.

이 플랫폼에는 24테라바이트 분석 서비스 큐브가 만들어져 있으며, 이의 목표는 야후 사이트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광고들에 대해 실무자들이 가장 신속하게(수초 이내에) 양방향 분석(Fast interac tive analytics)을 하여 고객별로 타겟 광고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그림 4> 참조).

▲ 야후의 TAO플랫폼 아키텍처, 출처: Microsoft, 2014.

이상에서는 빅데이터 비즈니스생태계의 변화 모습을 2014년 현재 시점에서 살펴보았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빅데이터 비즈니스생태계로 진화하여, 건강한 앱플랫폼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희망한다.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성공하는데 있어 핵심요인은 결국 생태계 참여자들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며, 기업 간 분배도 다른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협력 기업들 간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익 공유 메커니즘(Incentive/profit-sharing mechanisms)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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