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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2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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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김쌍수)과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 20일 강진으로 막대한 인명손실과 전력설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전력설비피해 진단팀을 급파했다.

진단팀은 동서발전의 김재환 처장을 단장으로 발전소 복구, 건설 및 운영을 맡을 동서발전 4명과 송변전, 배전망 분야를 담당할 한전 2명 등 총 6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머물면서 전력설비 긴급복구를 위한 전력설비피해 진단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티 전력청의 생존 기술자들과 함께 각 지역을 방문해 수도 포르토프랭스 소재 3개 발전소, 9개 변전소, 11개 송전라인, 9개 배전망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임시복구 작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진단팀 파견은 지난 18일 아이티 정부가 신속한 전력설비 복구사업를 위해 현재 한국의 동서발전이 이미 30MW의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 도미니카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와 동서발전으로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전력피해 진단작업은 무상원조 사업방식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복구를 위해 전력공급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관계 부처와 협의 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즉시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발빠른 진단팀 급파는 시내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도록 하는 것 시급한 것으로 판단돼 아이티 정부의 요청 후 하루만에 결정했다고 급파배경을 설명했다.

피해 진단팀의 조사결과에 따라 아이티 정부는 1개월간의 임시복구 이후 IDB와 World Bank의 재원으로 총 1,900만달러(약 220억원) 사업규모의 전력시설 복원사업을 8개월간 시행할 계획이며 우리나라와 미국, 도미니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포르토프랭스에 30MW 디젤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티 전력산업 진출 과정에서 아이티 정부측에 한국의 전력기술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또한 현지 책임자로 파견된 동서발전의 오태환 차장은 지진 발생 후에는 아이티 전력청의 복구계획 수립에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동서발전의 발전소 부지는 간이화장실과 이용식수가 가능하고 지진 피해가 거의 없는 안전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119구조단, KOICA 등 40여명과 100여명의 미군들의 숙영지로 쓰이고 있다.

향후 미군 1개 대대의 숙영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며, 현지 구조작업의 베이스캠프로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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