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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9 11: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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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로 관리한 온실내부, 양액 및 환경 제어 시스템, 생육측정 기록 데이터의 모습. 이를 통해 토마토 생산량을 40% 증가했다..

토마토를 재배하던 농민이 환경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팀에 데이터를 제공해 화제다.

전남 화순의 한울농장 배진수 대표는 1.3ha(헥타르)의 시설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량 증가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2011년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온실 안팎의 실시간 환경데이터를 수집해 생육을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한 생산 관리·생산성 향상·생육조건을 분석할 수 있었고 농촌진흥청과 서울대학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복합 기술 개발 연구팀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0일 한울농장에서 토마토작목반 회원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ICT 융합·복합 측정 데이터 기반 종합 상담과 간담회를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창조농업의 하나로 ‘스마트팜’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학·연이 함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설원예 ICT 적용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측정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생산 관리는 수월해졌으나 생산성과 경영비 절감 측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ICT 적용 농장에는 온도, 습도, CO₂, 일사량, 천창과 측창 제어상태 등 약 50여개의 항목에 대한 데이터가 분 단위로 쌓이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 부족과 활용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분석 결과의 적절성과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한 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데이터 분석 요구 조사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난 5개월 동안 토마토 생육과 환경 조건의 관계를 분석, 전문가와 현장 상담을 통해 농가의 정밀한 생육 관리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과학 영농의 실현으로 토마토 생산량은 3.3㎡당 95kg으로 기존의 65kg보다 40% 늘었다. 온실관리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으로 ICT 적용 전보다 50%, 연료비 등 에너지는 기존 대비 35% 줄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기존보다 4배 이상 높은 편리성을 보였다. 편리한 영농과 작물 정밀관리로 생산성은 높이고 경영비는 낮출 수 있었다.

한울농장 배진수 대표는 “꾸준한 생육 관찰로 조금씩 개선해가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많이 배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라며, “앞으로 ICT 융합·복합을 희망하는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차장은 “ICT 적용 농가의 측정 데이터를 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보급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 경영비 절감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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