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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8 0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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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이 '이차전지 시장의 미래와 기술적 이슈'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국내에서의 친환경 차량 확대는 우선 정책에서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 됐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4일 INTRA2014(국제신소재 및 응용기술전)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주)비즈오션 주최의 ‘2015년 유망소재 및 응용기술 대전망 세미나’에서 첫번째 발의자로 나서 이차전지시장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계의 연비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환경보호협회와 국립하이웨이교통안전협회는 자동차메이커들이 2025년까지 전 차종 평균 연료효율이 54.5mpg가 되도록 하는 규정을 공표했고 EU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정했다.

이처럼 연비가 낮은 고급차와 연비규정 미달시 페널티를 가할 예정이라는 각국의 방침에 따라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자사의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해 치열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EU의 2015년 목표치 경우 도요타나 BMW, 푸조는 이미 달성을 했지만 2021년 목표치의 경우 쉽지 않아 메이커들이 친환경차 매출 비중을 반드시 늘려야 하는 것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로 친환경차 시장의 본격성장이 불가피하게 대두된 가운데, 전기자동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V)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이미 세계는 이런 친환경차량 시장 확대를 위한 각국 별로 육성 및 지원 정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양한 부분의 지원미달로 EV와 FCV의 시장의 확대는 힘들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EV의 경우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 외에 소비자들을 강하게 이끌수 있는 이점이 부족한 실정이다.

요금을 예로 들어보면 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한달 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4만4,390원 가량이 나오지만, EV 400kWh 추가 가정 충전으로 가정 해보면 청구금액은 29만8,020원이 나온다.

기존의 일반차량은 10km/리터 적용 시 200리터의 주유가 필요하다. 가솔린 값을 현재 약 1700원으로 가정했을때 요금은 34만원으로 전기차의 경제성이 가솔린차보다 월등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기차 보급이 제일 활발한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른 누진세가 없어 보급이 활발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나라는 정책적 수혜 전까지는 전기차의 활발한 보급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고가의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보조금이 필수적이지만 세수 감소에 따른 예산의 제약이 커 시장 확대를 위한 일정한 지원 체계가 갖춰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EV 판매량 1위인 닛산의 Leaf 차량이 약 5,000만원으로 대부분의 EV가 고가에 형성 돼있을 뿐만 아니라, 차와는 별도인 충전기 구매문제, 자가 충전을 위한 주택의 별도 계량기 공사, 아파트의 경우 주민들의 동의 등 불필요한 정책 문제로 이를 한번에 통합해 관리 해주는 지원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친환경차 보급은 짧은 주행거리로 인한 잦은 충전, 수소탱크와 연료전지 스택 용량 문제, 추운날씨에서 시동이 잘 일어나지 않는 문제, 높은 생산비용, 정책적 지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를 위한 요금체계 개선으로 △EV 소유자 충전 시 누진세 면제 △수요 낮은 시간 대 충전 시 추가할인 △본인식별이 들어간 교통카드 같은 충전계정 활용 △누진세 적용 없는 충전시스템의 확대 △간단한 결제시스템 △kWh당 단일 요금을 적용할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EV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원가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의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관련 기술 발달을 통한 효율개선이 가장 필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FCV 차량의 경우 EV보다는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거리 등의 강점이 있음에도 수소를 연료로 이용하는 탓에 추운 날씨에 일어날 수 있는 시동문제와 새로운 연료전지 스택의 필요성, 높은 가격의 충전소 인프라 구축등의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는 촉매 가격 인하를 통한 획기적인 원가 절감을 추진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내비간트 리서치에 따르면 EV와 FCV가 전체 차량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5년 3.5%가 채 안될것으로 보여 그 어느때보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 (주)비즈오션이 지난4일 '2015년 유망소재 및 응용기술 대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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