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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2 1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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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세계 HVD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부산에 HVDC 공장을 짓는다.

LS산전은 최근 ‘송전기술의 꽃’으로 평가 받는 HVDC 기술 상용화를 위해 4년간 총 1,060여억원을 투자, 화전산업단지 부산사업장 인근 부지 1만1156㎡(약 3380평)를 추가로 확보해 HVDC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S산전 HVDC 공장은 올4월경 착공에 들어가 연말 완공,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산전의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전과 협동연구 MOU를 체결한 HVDC 기술개발과 함께 선 투자 개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이미 완공을 눈앞에 둔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의 시너지를 감안해 부산에 공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말 HVDC공장 완공 이후 시험설비를 비롯한 초고압 설비를 확충, 늦어도 2011년부터는 완제품을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VDC란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하여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원하는 수전지역에서 다시 전력 변환기를 이용하여 교류전력으로 재 변환시켜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방식을 통해 송전 효율이 좋아지며 계통의 안정도가 향상됨은 물론 송전거리에 대한 제약이 없고 건설비도 저렴해 최근의 중국, 인도 등의 경우에는 HVDC 보급이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에 LS산전은 HVDC 기술개발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80kV부터 단계적으로 250kV, 500kV급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19년까지 이 분야에서 최대 1조 7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S산전은 HVDC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송전분야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계통연계 측면에서 핵심 사업인 그린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ABB와 지멘스, 아레바 등 3사가 현재 약 9조원 규모인 세계 HVDC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HVDC 공장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확고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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