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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14 17: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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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토털솔루션 제공, 대중화 시대 연다




‘지오매직’ 솔루션 개발, 누구나 쉽게 3D프린팅 설계

웨어러블·헬스케어 융합 ‘유망’, 소비자와 응용처 개발 집중



■ 3D 시스템즈는 어떤 회사인가
3D시스템즈코리아는 3D프린팅 기술을 발명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글로벌 리더로서, 3D 프린터 환경에서의 3차원 콘텐츠의 제작, 유통, 생산, 서비스를 위한 일체의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를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직접 활용되는 고사양 3D프린터는 물론 일반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3D 프린터를 개발해 3D 프린팅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3D시스템즈는 3D프린터 이외에도 3D스캐닝 기술과의 완벽한 연계를 위한 역설계/품질검사 SW 기술, 촉각을 이용한 햅틱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입력 도구 개발, 차세대 3D 제품 설계 SW 솔루션과 같은 다양한 전문 엔지니어링 SW를 통해 완벽한 3D Content-to-Print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3D프린팅을 생각할 때 흔히 프린터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3D시스템즈는 3D프린팅의 시장을 확대하고 보급활성화를 위해서 삼차원스캐너, 데이터 처리, 디자인 등 3D프린팅의 컨텐츠를 만든 회사다. 지난 10월말 체험 및 제품 설명회를 가졌던 것이 이같은 컨텐츠를 알리기 위함이었고, 이런 컨텐츠를 집중화해서 만든 것이 지오매직(Geomagic) 솔루션이다.

■ 지오매직 솔루션이 추구하는 바를 설명해달라
3D프린터를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프린터 작동법에 나온 것처럼 따라할 수 있도록 쉬워야 한다.

3D프린팅으로 뭐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품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도안(설계도)’이라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캐드나, 기존 프린터를 사용할 줄 몰라도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3차원 스캐너가 개념을 도입했다.

기존에 있던 제품을 간단히 3D스캐너를 통해서 기본 도안을 얻고, 점토를 손으로 만져 원하는 제품을 창작해 내듯, 햅틱 기기를 이용해서 설계 프로그램의 좌표가 아닌 직감적인 디자인을 마친 디자이너는 도면을 얻게되는 SW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도 있다. SW에서 점토 하나를 불러와 떼어내고, 탁탁탁 두드려 손으로 만든 듯한 제품도 설계도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치과, 각종 부품회사, 창작 디자이너 등, 전혀 설계도를 보지 못하는 분야나 초기 제작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의 체험을 통해서 인식이 널리 확산돼야 할 것 같다. 국내에도 3D 스캐너가 비치된 곳이 있나
3D스캐너 자체는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알다시피 일반인들은 사용할 마음을 쉽게 먹지 못한다. 사용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어딜 가야 사용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고, 설계를 마친 파일 포맷이 여러 가지 인데, 그것을 통일하는 것도 일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3D프린팅협회에서 이런 인프라를 육성하기 위해서 지역거점을 육성해 3D프린터 및 스캐너 등을 비치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협회의 활동을 도와 설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3D시스템즈가 굴지의 한국 SW회사인 ‘아이너스 기술’을 2012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3D 저작 솔루션 공급사 ‘지오매직’을 인수한 것이 그 일환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3D시스템즈는 품질검사, 역설계, 프린터까지 가능한 SW를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어 최상의 사용자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다.

■ 3D프린터를 이용해서 효율이 높아진 성공사례가 있다면
국내 굴지의 모 타이어 기업은 3D시스템즈의 ‘ProJet 660’이라는 3D프린터를 이용해 비용절감과 시간, 외부 유출의 위험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타이어회사의 디자인부서와 엔지니어 부서는 실물을 가지고 회의를 진행한다. 캐드(CAD) 전문가가 설계한 타이어를 퇴근할 때 3D프린터로 출력을 해 놓으면 전체 모델링까지 7,8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샘플을 아침에는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생각한 회의내용이나, 아이디어를 내일 회의 시간에 반영해서 직접 만지고, 관찰하면서 회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엔지니어 팀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줄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회의시간이 7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전에는 디자인팀에서 샘플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작업한 설계도를 외부에 넘겨야 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보안 상의 문제도 문제지만, 수작업이다 보니, 원래 디자인한 CAD 모델과 100% 일치하지도 않았고 다양한 사이즈로 받아보는 일도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것이다. 지금은 완벽하게 재현이 가능하고 100% 내부에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설계도 유출이나 유실에 대한 위험이 없어 안심하고 있다.

특히나 타이어의 경우 대칭성이 있어서 1/4부분만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재질이나 디자인 검사를 간단히 할 수도 있어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한다.

■ 이런 기업들 외에 개인들의 구매력은 어떠한가
3D시스템즈는 컨슈머와 산업용으로 나눠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어떤 대상이냐에 따라서 원하는 스펙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산업용의 경우 대당 단가가 높고, 고성능의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부가가치는 클지 모르지만, 시장에 한계성이 있다.

따라서 산업용에서 인정받은 기술들은 컨슈머 쪽에 적용해서 보급형으로 출시하기도 하고, 애초에 컨슈머를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기계 가격이 저렴해지고, 요구하는 성능을 낮추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지오매직의 스컬프쳐라는 기계가 원래 3,000만원이었는데 4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춰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산업용 기계에 있는 기능이 소비자에게 필요없다면 과감히 빼고, 소비자용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지속하고 있지만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해서 향후에는 컨텐츠를 다양화한 여러 종류의 3D프린터와 응용처를 선보일 계획이다.

■ 3D프린터는 기계외에 소재도 중요하다
3D시스템즈는 기본적으로 소재, 장비 모두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개선 및 보완이 가능하다. 해당 기기에 적합한 재료가 있기 마련이다.

3D시스템즈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만 120가지를 다루고 있는데, 금속, 섬유, 플라스틱 등 다양하고, 복합소재에 대한 연구 등 많은 화학회사들을 통해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장비는 단가가 높은 대신 1회성 판매에 그치기 쉽지만, 기계를 계속 사용하는 한 소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사업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열을 받는 3D프린터 내부에서 재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에 대한 안정성 검사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생성되는 가스와 인체에 대한 영향 안정성 테스트를 주로 실시하고 있다.

화학회사에서 받는 안정성 테스트 규정을 근거로 자체적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3D프린팅이 신산업이기 때문에 아직은 안정성에 대한 세계 표준 규정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혹시나 발생할 잔여물질이 인체에 흡수되는지 등 검사를 한다.

■ 향후 집중하고 싶은 산업 분야가 있다면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과 융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석고파우더를 인체에 적용할 때 라든지, 인체 장기를 3D프린터로 재현해 낸다고 하는 기사를 접해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재료와 장비 모든 분야에서 접근해야 하고, 생물학자와 엔지니어 등 많은 융합이 필요한 분야다.

현재는 금형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장비가 주목을 좀더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에는 장비, 소재, 컨텐츠, 서비스 중에서 소재가 가장 부각될 것이다.

■ 아태지역 영업총괄을 하면서 한국시장에 대해 느낀점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발전하고 있다.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3D프린팅 업계가 발달돼있다. 일본은 고가의 장비, 중국은 시장이 크고 저렴한 제품이 발달돼 있다면 한국은 한 때 붐이 일었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이 줄었다.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은 3D프린터를 좀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일본의 1/4 수준으로 일본은 대형마트에서 개인용 3D프린터를 판매할 정도로 구매력이 높고, 개인들이 소규모로 뭔가 만들어 내는 일이 많다. 일본은 SW의 경우도 지재권을 개개인들이 보호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라별 특성 파악은 중요한 점이다.

국내에서는 프린터 시장이 수십 %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특히 국내 컨슈머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 3D프린팅 관계자에게 한말씀
3D시스템즈는 경쟁사와는 다르게 컨텐츠 육성과 인프라 구축 등, 단순히 3D프린터를 하는 장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는 산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호주에 있는 아시아 센터에서는 도면을 넘겨받아 출력을 해주는 일도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은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소비자들의 니즈파악과 주로 사용하는 분야의 흐름파악에 용이하다. 때문에 세계에 널린 3D시스템즈의 대리점은 장비를 구입해서 출력을 전문적으로 대행하기도 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딱히 지역적인 장애를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 곳에서 모든 장비와 재료를 구축해서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도 어떤 지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가 무엇이고, 자신이 출력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서 많은 체험과 실험을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3D프린터가 유용한 기술임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이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결국 소비자다. 소비자에게 사용편리성을 최대한 높인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으니 많은 이들의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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