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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6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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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셈부르크 경제 사절단과 자동차부품협회 관계자가 향후 양국간의 교류 확대를 응원하는 세미나 개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룩셈부르크간 자동차 산업 협력을 위한 교류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김석원)는 6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룩셈부르크 경제 사절단을 초청해 ‘자동차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룩셈부르크 경제 사절단으로는 기욤 왕세자(H.R.H. Crown Prince Guillaume)과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경제부 에티엔느 슈나이더 장관(H.E. Minister Etienne Schneider)를 비롯한 60여명의 자동차부품, ICT, 물류, 자재, 플라스틱, 영화, 전자상거래, 미디어 등 업계 관계자가 동반해 양국의 산업교류에 필요한 정보를 나눴다.

룩셈부르크는 인구 53만7,000여명의 작은 도시지만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룩셈부르크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불어, 독일어, 영어 등을 기본 언어로 사용해 주변의 런던, 파리, 베를린, 비엔나, 프라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등과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세미나는 ‘한국과 룩셈부르크 간의 비즈니스 기회 : 자동차 부품’이라는 주제로 요스트 오드리안 룩셈부르크 자동차 클러스터 센터장이 룩셈부르크에 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한 후,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의 ‘한국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의 ‘한국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소개 후 양국의 자동차 부품사 소개가 이어졌다.

요스트 센터장은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에게 뒤지지만 개발측면에서 접근하면 유럽은 강력한 지역”이라면서 “독일·프랑스 등의 연구기관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룩셈부르크는 엔지니어링, 세일즈 등 주변국의 모든 언어를 구사하는 인력을 찾기도 쉬울 뿐 아니라, 자국에서 자동차 개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정보를 수집하는 면에서도 요충지로 역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자동차 개발 트렌드로 주차도움시스템, 레이더, 차간 통신, 엔진통한 연료관리, 온도·압력 센싱 등 내·외부 통합적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스트 센터장은 “이의 증진을 위해서 클러스터 센터에서는 △자동차 캠퍼스 △기업역량 구축 △경영지원 △인재양성 및 교육 △기업홍보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도 이런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 받을 수 있으니 투자유치에 대해 심사숙고해 달라”고 전했다.

권석창 단장은 “한국의 자동차 생산 분야 세계 5위 입지에 비해 자동차 부품 시장은 OEM중심으로만 형성돼 있어 수리비, 보험료, 소비자 만족도 등 제반 서비스 질은 선진국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보험료 4.6배, 수리비 2.9배의 현실을 내년 1월 시행되는 대체부품 인증제를 통해 제조·정비·보험계를 비롯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히며 “영국의 경우 대체부품 인증제를 시행 후 연간 8억파운드를 차지하는 부품 보험료 중에서 5,000억원을 절감했다” 사례를 들어 설득력을 높였다.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은 “자동차 OEM 제품이 아닌 대체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30년 전부터 일반화 돼 있어왔다”며 “한국은 대기업 위주로 자동차 시장이 성장해 활성화 되지 못했는데, 중소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양국간 자동차 부품 기업 소개 자리에서 새비, IEE, 포스트 텔레콤, 룩스컨트롤, 한국기능공사, 네오 CTR, 핸즈 코퍼레이션, 프라코, 일진 글로벌 등이 자사의 주력제품을 소개하고,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센터가 소재한 제천시, ITS 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 시험장이 있는 대구시의 지능형 자동차부품진흥원 관계자가 기관을 소개했다.

▲ 기욤 룩셈부르크 왕세자가 경제 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해 장기적인 관계구축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욤 왕세자는 “13년 전 경제사절단으로 방문했을 때 역동적이었던 한국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이번 비즈니스 세미나를 통해서 창의적이고 장점많은 한국 기업들이 룩셈부르크를 비즈니스 허브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장기적 관계구축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김석원 회장은 “국내에는 새만금이나, 황해 경제자유구역 등 산업단지가 구성돼 있어 외국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용이한 조건”이라며 “향후 활발한 교류로 양국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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