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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5 18: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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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경제연구원이 ‘한·중·일 에너지협력 국제 컨퍼런스’를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한·중·일 삼국이 모여 각국의 에너지 문제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손양훈)이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IEEJ), 중국 에너지연구소(ERI)와 공동 주관하는 ‘한·중·일 에너지협력 국제 컨퍼런스’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3국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 방향과 주요 도전과제 △원자력 발전의 수용성과 안전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세일가스 혁명과 동북아 가스 시장의 영향 △동북아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윤경 한국 에너지 경제연구원 박사는 수요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2035년까지의 에너지 수요를 13% 감축하는 내용이 포함된 한국의 2차 에너지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강양빙 중국 에너지연구원(ERI) 교수는 ‘중국의 13차 5개년 계획의 주요 이슈와 도전과제’ 발표에서 향후 중국의 경제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급속한 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 관리, 청정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믹스 구축이 중요한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는 섹터별 에너지 효율증대 추진, 재생에너지 확대, 시장 중심의 정책 전환, 환경친화적인 입법 추진 그리고 에너지효율과 녹색에너지 증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켄고야마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원전 재가동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으며,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원전의 보급에 따른 경제적 영향 분석 결과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일본 사회의 신뢰 증진이 원전 재가동의 중요 요인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셰일가스 혁명과 동북아 가스 시장의 영향 세션에서 에경연 한국 김기중 박사는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한국과 동북아의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이 셰일가스를 개발해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면서 아시아 LNG 구매자는 가스 시장을 반영하는 가격 시스템과 도착지 제한 규정이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양의 LNG 구매 유인이 발생했다.

중국은 2014년 7월말 기준 셰일가스 누적투자 규모가 200억위안화에 달하며 130개의 수평시추가 진행중이고 2013년 생산량은 0.2bcm 으로 2012년 대비 약 8배 증가되는 등 생산량 증대 속도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가스 개발에 대한 노하우나 기술 부족, 높은 탐사비용, 가스 개발 인프라 부족, 환경 문제(수질 오염) 가능성, 개발에 필요한 물 부족 등 셰일가스 개발의 제약요인이 지적됐다.

일본은 원전 사고로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 시장의 안정화가 가장 큰 현안임을 밝혔다. 이어서 동북아 가스 시장은 아시아 가스프리미엄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북아 국가들이 공동 자원개발(E&P) 파이낸싱 및 관련 기술개발, 효율적 가스 사용 기술 전수, 도착지 제한 규정에 대한 공동 대등 등 동북아, 동남아 가스 수입국들간 협력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에너지 연계에 대해서 이성규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한국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중국정부의 신 실크로드(New Silk Road) 그리고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 등 역내 에너지 연계를 위한 정치적 차원에서의 동북아 국가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가스망 연결, 전력망 연계 등 한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수송망 연결 프로젝트가 보다 진전된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기존 다자 차원의 협력 체계 강화, 공동 타당성 조사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협력 활동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 타오에 박사는 동북아 연계망 구축 확대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전력망 연계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사업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중심의 양자, 다자 차원의 협력 추진, 장기적으로는 포괄적 동북아 전력망 구축 전략 및 상세 계획 마련, 역내외 협력플랫폼 구축, 투자자의 권리 등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의 마련을 서두르자고 제시했다.

일본 이치로 박사는 동북아 전력망 연계가 전력 공급 비용 절감, 공급 안보 확대 그리고 역내 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개발 촉진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밝혔으나 보다 정확한 타당성 조사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가스망 연결 프로젝트도 일본 측면에서는 LNG 보다 투자 경제성과 낮은 투자 리스크가 답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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