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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4 14: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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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어두운 날에는 전조등을 켜면 교통사고 예방 확률이 높아짐에도 3대중 1대만 등을 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지난 7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전국 17개 지점에서 낮 시간동안 총 1만7,549대의 차량에 대해 빗길 전조등 점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빗길에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은 29.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버스가 52.3%로 가장 높은 점등률을 나타낸 반면, 다른 차종은 30% 이하 수준의 전반적으로 낮은 점등률을 보였다.

전조등 점등은 빗길 등 시인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이미 EU에서는 1992년 ‘주간주행등 규정’을 제정해 2011년부터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amps) 장착을 의무화해 이를 통해 빗길 등 모든 조건에서 주간주행등이 작동하도록 했다.

주간주행등은 주간 차량운행 시 다른 운전자 및 보행자가 자동차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방에서 점등되는 등화장치로 자동차 시동과 동시에 자동 점등되는 등화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2015년 7월부터 주간주행등 설치를 의무화했다.

공단은 빗길 교통안전 수칙으로 △과속금지 △전조등 켜기 △중앙차로 이용 △야간운행 피하기 △짧고 잦은 브레이크 밟기 △타이어 공기압 확인 등을 꼽았다.

도로의 선형구조상 물이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빗물에 의한 반사로 차선이 안보이거나, 물웅덩이로 시야가 가려지는 등의 당혹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빗길 운전은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으므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전조등 켜기 등 빗길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전조등 켜기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교통안전 대책인 만큼, 공단은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 점유율은 2008년 9.0%(531명)에서 매년 증가해 2012년에는 11.6%(625명)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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