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동반성장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는데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황은연 사장이 ㈜세원엔테크 사장과 함께 4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연료전지 설비제조 2차 협력사인 ㈜세우정밀판금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은연 사장은 경영 및 현장혁신을 위한 QSS활동을 지원하고,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금지원 개선을 약속했다.
이의 일환으로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경영연구소와 함께 ㈜세우정밀판금에 전문 혁신인력을 투입해 현장 진단 등을 진행했다. 산업혁신3.0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현장 혁신활동은 올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진단을 통해 취약 부분을 도출하고 경영, 생산 등 분야별 전문가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선진경영 기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많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한 대금지급 시스템을 마련한 것과 달리 포스코에너지는 2차 협력사로까지 대금이 적시에 흘러갈 수 있도록 이날 관련 3개사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300만원 이상 구매 시 1차 협력사인 ㈜세원엔테크에서 2차 협력사인 ㈜세우정밀판금에 3개월 어음을 발행했지만 향후 1개월 어음을 발행하기로 약속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1차 협력사에 현금 100%로 지급하고 있으며, 2차 협력사에게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1차 협력사에게는 협력사 선정 시 동반성장활동에 대한 가점부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황은연 사장은 “이번 협력사 방문은 대기업이 가진 경영인프라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포스코에너지의 우수한 혁신문화를 협력사에 전파하고 지속성장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