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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8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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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와 순천대학교가 공동으로 18일 ‘인쇄유연전자 소자 기술 워크숍’을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서 개최했다. .

저렴한 가격으로 양산이 가능한 인쇄전자 기술 적용이 가능한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회장 김기남)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18일 ‘인쇄유연전자 소자 기술 워크숍’을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술 워크숍에는 조규진 순천대 교수를 비롯해 이탁희 서울대 교수, 홍용택 서울대 교수, 이택민 기계연 실장 등 전문가들의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인쇄전자와 맥을 같이 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TV가 가장 큰 소비체인이다. TV시장은 아직까지 가격과 해상도 및 색의 선명도에서 우수한 LCD가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LCD의 경우 자체 발광을 하지 않아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커브드 TV 까지는 구현할 수 있으나 플렉서블 및 웨어러블로 진화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산업 흐름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기존 LCD 등 디스플레이는 과거 매년 27%가량 생산비용을 낮추는 등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했지만 최근 그 수준은 6%대에 그치며 기술적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반면 OLED는 플렉서블 및 웨어러블에 적합하며 롤투롤(Roll to Roll) 공정을 통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전세계가 차기 디스플레이 소재로 OLED를 점찍고 앞다퉈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의 공정을 고집해서는 OLED가 가격경쟁력에서 LCD를 이길 수 없어 시장조차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정호균 성균관대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롤투롤(Roll to Roll)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롤투롤은 기존 LCD공정대비 1/3수준으로 단순화시킬 수 있어 LCD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OLED의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실제로 플라스틱 아몰레드(AMOLED) 모듈은 투명성과 0.5㎜까지 요구하는 Bendable(접을 수 있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롤투롤 공정에 적합하다. 최근 MIT의 한국학생이 TED에서 발표한 투명 디스플레이의 응용사례는 머지않은 우리의 증강현실 미래를 보여준다.

정호영 교수는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계를 선택하고 손목을 화면 뒤쪽에 놓자 마치 시계를 차고 있는 듯이 손목을 움직여도 이를 인지하고 시계가 따라 움직여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런 증강현실을 현실화 하는 첫걸음이 투명 디스플레이고, OLED 디스플레이”라고 밝혔다.

정안정 협회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환경친화형 공정으로 저비용의 편리한 제품으로 변환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유연 인쇄전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회는 이런 산학연 전문가들의 만남의 장 및 기술 세미나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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