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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8 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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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직접 대화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이 지난 17일 세계 최초로 대화형 영어학습 서비스인 ‘지니튜터(GenieTuto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한 SW 컴퓨팅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로서 학습자가 컴퓨터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영어 듣기와 말하기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고난이도 IT 기술인 ‘자연어 대화인터페이스 기술’을 교육분야에 접목시킨 ‘IT·교육 융합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사람의 말을 컴퓨터가 알아듣고 이를 이해해 상황에 맞는 자연스런 대화를 유도하는 기술인 것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일방적 음성언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어지식·의미기반의 대화처리 기술을 음성인식 기술과 접목한 점이 큰 특징이다. 기술구성은 △자연어 음성인식 △대화처리 △음성합성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각각 말을 인식하고 말을 이해하며 표현·반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이 기술은 ETRI 대표성과 1위, 지난해 출연연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 적으로 그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또 ETRI는 이 기술을 통해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103건, 논문 114건, 기술이전 20건의 성과를 냈다. 누적 기술이전료만도 17억여원의 수입을 거뒀다.

ETRI 이윤근 자동통역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현재 이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개발초기 단계라서 핵심IP 확보가 가능해 시장전망이 좋으며, 향후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어학습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582억불에 달해 시장성이 양호하며, 이같은 음성인식 기술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469억달러, 2017년 1,13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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