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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6 1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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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제조기업인 메티슨트리가스社의 한국법인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주)(대표 마크 프루시키)가 최근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자체 제조(정제)능력을 대폭 확대,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반도체관련 유명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미국 뉴저지 소재 메티슨트리가스의 단독투자에 의해 지난 1995년 설립된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암모니아(NH3), 염소(CL2), 육불화텅스텐(WF6), 삼염화붕소(BCL3), 삼불화붕소(BF3), 사불화규소(SiF4), 등 반도체 생산라인에 필수적인 특수가스의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메티슨트리가스 본사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충청남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메티슨트리가스는 지난 2007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브룩스 허드 기술상무를 비롯해 이완구 충남지사, 강희복 아산시장 등이 참석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총액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 체결로 충남도와 아산시는 메티슨트리가스의 한국 법인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에 각종 행정절차와 관련한 편의 제공하고 아산시 주민들의 민원발생 시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각종 행정 처리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지원에 관한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능력 대폭 확대
특수가스 국산화 등 품목 확대…제2 도약 기대
생산능력 3배 증강…동남아 생산거점기지 육성


당시 메티슨트리가스의 브룩스 허드 기술상무는 “반도체부문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중국 및 아시아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 내 연구 및 생산시설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의 아산공장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리고 동남아 생산거점기지로 집중 육성해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동남아시아의 반도체 및 LCD생산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I've Been Moved, 변화만이 살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수한 생산설비와 분석설비로 완벽한 품질체계를 갖추고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전자·반도체 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 600억원대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 2007년 586억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NH3, 팔불화프로판(C3F8), BF3 등 반도체가스 3종을 아산공장에서 직접 제조, 그동안 수입물량으로 공급하던 반도체가스를 국산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메티슨특수가스의 반도체 3종 제조설비는 NH3 400병, C3H8 800병, BF3 500병을 추가로 제조할 수 있으며 특수가스 국산화 품목은 총 5종(기존 N2O 500병, He 1,000병)으로 늘어났다.

또한 그간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에서 많은 실적을 올려 왔던 메티슨특수가스는 대홍교역을 통해 특수가스 영업을 펼쳐 현재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남전자, 동부전자 등에서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 특수가스시장의 성장으로 지난 2006년 4월 삼성전자 탕정공장 인근의 아산시 음봉면에 총 300억원을 투자, 대지 1만2,000평을 마련, 지금의 공장을 건설했다.

이로써 한국메티슨특수가스의 전체 특수가스 품목은 40여종에 이르러 아산화질소(N2O), He은 물론 에칭 및 CVD, TFT-LCD 제조공정에 많이 쓰이는 아르신(AsH3), 포스핀(PH3), BF3, C3F8, 육불화에탄(C2F6)과 99.9999% 이상의 초고순도 NH3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완공된 현재 아산공장의 취급제품은 NH₃(연간 1,000톤), 염화수소(HCl, 연간 500톤), 염소(Cl), 헬륨(He), 혼합가스 등 기존 취급중인 제품과 신규 아이템을 포함해 총 10여종으로 벌크형태로 대량공급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공장의 제조설비는 대부분 음봉공장으로 확장 이전하게 되며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자체 제조능력을 견고히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ISO탱크나 Y-실린더를 통해 벌크형태로 대량공급이 가능한 이들 특수가스는 매출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그동안 취급하지 않고 있는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삼성 탕정 공장 근처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완제품 수입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사업구조를 탈피해 국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특수가스의 국내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산공장은 국내 최대의 특수가스 소비처가 될 삼성 탕정공장 인근에 사업장을 마련해 가스공급의 신속성, 안정성을 확보하기가 용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임 마크 프루시키 대표이사는 특수가스 영업 및 연구개발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경영인으로 신규 아이템 중심의 사업 전개 전략을 내부방침으로 세우고 취급아이템, 설비규모, 신규사업, 국산화 개발 등을 놓고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향후 메티슨의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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