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가 국내 발전사 최초로 실시간 발전원가를 관리할 수 있는 전사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 강당에서 황은연 사장, 시스템 구축업체 관계자 및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사통합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전사통합시스템’은 그 동안 임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단순 업무들을 시스템화 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 창의적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 ‘新경영시스템’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우선 발전소 및 연료전지 현장에서 활용하는 운전, 정비 등 업무표준 1,040건을 정립하고, 경영기획, 경영지원 등 사무업무 관련 752건의 업무도 표준화해 항상 일정한 품질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매, 생산, 판매, 재무 등 총 9개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에 전력거래, 도면관리 등 발전 및 연료전지 사업관리를 위한 추가 시스템이 함께 연동돼 업무 통합화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모바일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설비 운전현황, 자재내역 등을 한눈에 보고 작업 지시를 할 수 있다. 또한 손익분석을 위해 걸리는 시간을 종전 이틀에서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전사통합시스템’ 내에 기온, 발전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목표대비 실적차이를 분석하고 개선함으로써 원가절감이 가능해졌다.
연료전지사업의 경우 수주-생산-출하-현장설치 간의 각 공정별로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체제를 갖추게 되어 높은 품질을 창출할 수 있고, 표준 관리 체계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5년간 약 1,670억의 재무성과 창출을 통해 수익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황은연 사장은 “이번 전사통합시스템의 구축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스마트한 일처리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전사적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