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14년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8일 2014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52조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3.1%, 전년동기대비 9.5% 각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7조를 기록해 전기대비 15.2%, 전년동기대비 24.4% 각각 감소했다.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약화는 2분기 중 지속된 원화 강세 때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감소 및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무선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 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환율의 경우는 달러, 유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에 대해 원화강세가 지속돼 전사 실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무선 사업 실적 약세는 스마트폰이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업체간 경쟁 심화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통 채널내 재고가 증가하며 2분기 셀인(Sell-in : 제조업체로부터 유통업체로 판매하는 방식) 물량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3분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를 대비해 유통재고를 축소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블릿의 경우는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으로 인해 판매 감소가 예상 대비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 활동 외 유통 채널내 재고 감축을 위한 Sell-out 프로모션을 강력하게 집행하고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다소 크게 증가해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시스템 LSI와 디스플레이 사업도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직접적 영향을 받아 판매감소, 수익성도 예상대비 약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전사적 양향을 끼쳤던 원화 환율의 추가적인 절상은 2분기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선 사업은 재고 감축을 위한 추가적 마케팅 비용 발생은 상당히 미미할 것이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무선 제품의 물량 성장에 따라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도 증대돼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메모리 사업은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강화되면서 전사 실적 기여도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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