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대표 박상진, 조남성)는 7월1일 공시를 통해 전체 매출(5조원)의 31.1%에 해당하는 PDP(Plasma Display Panel)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SDI의 PDP 패널 및 모듈의 생산 및 판매는 11월30일까지만 이뤄지게 된다.
이같은 사업중단은 PDP TV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향후 소재 및 에너지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 1,030만개 였던 PDP 모듈 수요는 올해 590만개로 43%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2형 이상 PDP 세계시장에서 60%가량의 시장점유율을 누리고 있던 삼성SDI는 유리한 고지를 과감히 포기함으로써 점차 LED TV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SDI에 관련 소재부품을 공급했던 대표 협력사들로는 한국테크노글라스(유리), 삼성전자·RENESAS(회로자재), 제일모직·동진쎄미켐(기구자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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