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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01 0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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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부터 액화수소 연구개발을 진행해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용기를 개발한 김서영 박사는 '하이리움 산업'을 직접 창업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시간당 최대 50L의 액체수소를 생산해 운송할 수 있게 됐다. .

국내 기술로는 기체 상태로만 저장할 수 있었던 수소를 액체로 저장 및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도시에너지시스템연구단 김서영 박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지원하에 국내 최초로 수소를 액화시켜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해 벤처 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KIST 김서영 박사 연구팀은 1996년부터 국내 최초 액화수소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김 박사는 KIST 창업심의위원회 겸직 승인을 받아 CEO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액체수소 분야 기술이 앞서 있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253℃에서 시간당 500L(리터)씩 수소를 액화시킬 수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이와 비슷한 온도에서 시간당 10~50L를 액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용기 용량은 1000L까지는 원하는 대로 제작이 가능하다.

수소를 저장 및 운반하기 위해 고압 기체수소, 수소산화물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액체수소는 부피 및 질량대비 가장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로켓의 연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돼 왔지만 첨단우주기술 및 군사전용기술로 지정돼 수출금지 품목으로 분류돼 왔으며, 기술적 이유로 국내에서는 생산이 불가능 했다.

최근 들어 연료전지 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액체수소의 사용처가 우주 관련 산업 뿐 아니라 자동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파워팩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액체수소 기반 수소 공급시스템은 기존 연료전지 및 수소 내연기관의 작동 시간을 최소 3~4배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리움 산업은 극저온유체 이송관, 액화수소 저장용기 등 해외경쟁업체 대비 우수한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군수 산업 및 의료산업에 액체 수소를 공급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창조 경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액체수소는 1L당 20만원에서 30만원 선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또한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및 무인잠수함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및 연료전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서영 박사는 “액화수소는 국내 다양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이를 국산화 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라며 “대한민국 우주개발 및 달 탐사 프로그램 등의 참여를 통해 항공 우주 산업에도 공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자동차 연료로 전기차와 수소연료차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기술 개발로 수소스테이션의 확대 및 향후 자동차 업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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