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은 한국다우케미칼 대표이사에 이제훈 사장을 선임한다고 1일 밝혔다.
1994년 한국다우케미칼에 입사한 이제훈 사장은 신용(credit) 및 재무 담당을 거쳐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아태지역 마케팅 매니저로서 일본,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3개국의 PO & PG(프로필렌 옥사이드 및 프로필렌 글리콜) 부문을 총괄했다.
2002년부터는 아태지역 모노머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BAM(부틸아크릴레이트 모노머), 2EHAM(2-에틸헥실 아크릴레이트 모노머), EAM(에틸아크릴레이트 모노머) 등 다수의 아크릴레이트 모노머 제품과 VAM(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 분야를 이끌었다. 또한, 한국의 유일한 VAM 생산 합작회사인 아시안 아세틸 주식회사인 아사코(ASACCO)의 다우 측 대표로 선임돼 합작사의 경영도 같이 책임지게 됐다.
이어 2006년 초에 전략 기획, 신규사업 및 사업모델 개발 담당자로 미국 본사에 파견돼 오일·가스, 이차전지, 코팅 솔루션, 전자, 헬스·웰빙 플랫폼 프로젝트 등 다수의 신규 시장대응 사업모델을 추진했으며, 아시아 지역 개발을 위한 전략기획 분야도 담당했다.
2009년 일본과 한국 지역 사업 개발 담당자로 한국에 복귀한 후 2010년부터는 전자재료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M&A총괄 전무, 2012년부터는 아태지역 폴리우레탄 비즈니스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폴리올, MDI, TDI 등 아태지역 생산 공장을 포함한 제품 총괄 부사장으로 활약해왔다.
이제훈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을 전공했고, 영국 워윅대(Warwick University) 재무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1897년 설립된 다우케미칼은 화학, 특수물질, 신소재, 플라스틱, 농화학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180여 개국에 제공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2013년 기준 약 570억 달러에 달한다. 전세계 36개국, 201개 공장에서 6천여 종 이상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5만 3천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한국다우케미칼은 현재 1천 여명의 직원이 서울, 천안, 화성, 구미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