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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28 2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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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르트 뢰트겐 독일 환경장관은 최근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회의가 구속력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미국과 중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뢰트겐 장관은 지난 26일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기후를 보호하는 것보다는 이를 위한 과정을 방해하는 데 더 관심이 있었으며, 미국은 정치 엘리트들이 기후보호에 대한 국내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선 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당사국 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이해 대립 등으로 큰 성과 없이 종료했었다.

뢰트겐 장관은 특히 미국과 중국이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찾는데 그쳤다”면서 “중국은 기후보호를 선도할 의지가, 미국은 이를 선도할 능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방출을 최소한 80% 줄이자는 선진국들의 제안을 중국이 거부한 상황이 기후회의의 ‘최저점’이었으며 “미국은 이산화탄소 배출의 제한이 아니라 소비를 위한 값싼 비용만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디크 니벨 국제개발장관은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이 구속력 있는 기후변화 협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니벨 장관은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와 인터뷰에서 “개도국들은 독일이 교토 의정서를 단순히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하지 않을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토 의정서에 따르면 선진 38개국은 2008~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5.2% 감축해야 하지만, 자발적 감축국인 개도국들은 법적 의무가 없다.

그는 이어 중국이 현재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데도 마치 다른 개도국들과 상황이 같은 것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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