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6-20 18:59:07
기사수정

▲ ‘2014년도 동/연/아연/니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한재덕 비철금속협회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세계 연(납)과 아연 시장이 생산 차질로 인해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는 지난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년도 동/연/아연/니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비철금속 가격전망, 한·중 FTA 추진현황과 비철금속산업의 대응, 연/아연/니켈 산업현황 및 기술개발동향 등이 주제발표돼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배정석 유진투자선물 이사는 ‘비철금속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경기가 미국주도의 점진적 회복세에 있다”며,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둔화, 제조업 과잉설비 등 하방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기동은 공급과잉이 전망되지만 80만톤의 중국 보세창고 재고가 16만톤의 LME 창고재고로 유입되면서 LME재고의 타이트함이 풀려야 공급과잉이 전기동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세계 전기동 수요는 4.2% 증가한 2,200만톤 공급은 5.4% 늘어난 2,220만톤, 가격은 톤당 6천~7,500달러로 전망했다.

알루미늄시장은 견조한 수요와 공급측면에서의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 올해 알루미늄 수요량은 자동차산업에서의 적용확대로 전년대비 4.9% 증가한 5,450만톤을 기록하고 공급량은 중국 지역의 생산량 확대로 인해 전년대비 4.8% 늘어난 5,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알루미늄 가격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톤당 1,600~2,000달러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납(연)시장은 견조한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올해 톤당 2,000~2,250달러의 가격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납 수요량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1,164만톤을, 공급량은 3.8% 증가한 1,161만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Vernon 납 제련소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매각될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 내수시장에서 납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세계 납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아연시장 공급량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1,337만톤에 그치는 반면 수요량은 5.4% 증가한 1,335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연가격은 생산업체들의 비용과 관련한 마지노선인 톤당 1,800달러대를 오르내릴 전망이나 세계 주요광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015년엔 27만톤이나 공급부족에 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장성경 고려아연 이사는 ‘아연/연 산업의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단기적으로 몇몇 대형 광산의 폐광이 예정돼있어 아연정광의 공급부족이 발생, 단기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아연가격 상승에 따라 중단되었던 소형 광산의 재가동·지연되었던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져 수급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 김한성 교수는 ‘한·중 FTA 추진현황과 비철금속산업의 대응’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전 미국 등 선진국에 FTA와 같은 무역협정은 정치적 도구로써의 측면이 강했다”며, “위기 이후 양적완화 등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집중했지만, 그 실효성이 약해 현재는 TPP 등 통상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한·중 FTA는 정치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비철금속 또한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재덕 비철금속협회 부회장은 이날 “중국경제 둔화, 동남아 각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수요부진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저점횡보,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와 같은 대내외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205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