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가 미국 에너지부(DOE)가 실시하는 CO₂ 포집 및 저장 시범 프로젝트에서 연간 100만톤의 CO₂를 포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크로니클 비즈니스(Houston Chronicle Business)에 따르면 최근 에어프로덕츠는 발레로(Valero)社 정유 시설의 수증기 메탄 개질 공정에서 발생한 CO₂를 포집해 지난해 3월부터 동 CO₂를 텍사스 소재 파이프라인(Denbury Resources社 운영)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휴스턴 남부 소재 웨스트 헤이스팅스(West Hastings) 유전에서 석유회수에 사용해 연간 100만톤의 CO₂를 포집하고, 310만 배럴의 오일을 추출하는 성과를 달성 중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부의 에어프로덕츠에 대한 지원은 CO₂ 포집이 CO₂를 생산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크로니클 비즈니스에 따르면 CO₂ 포집의 경제성과 관련해 CO₂의 생산비용(100만ft³당 2∼2.25달러) 보다 포집 후 재활용비용(100만ft³당 2.5∼3달러)이 높기 때문에 사업으로서의 경제성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미국 에너지부(DOE)는 CO₂ 포집 및 저장의 시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6월2일 오바마 행정부 환경보호국(EPA :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새로운 CO₂ 배출량 저감을 위한 법률안을 발표함에 따라 CO₂ 포집 관련 산업 및 기술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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