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연채)이 지난 18일 시흥 소재 사무실에서 6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명함에 일관성 없는 이름을 기재하고, 가스 납품시에는 3군데가 넘는 명성높은 타사의 가스통을 사용하며 유통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유령업체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유령업체는 여러 충전소의 가스통을 사용함으로써 해당 충전소들간 오해의 불씨를 만들어내고, 자사는 추적이 어렵도록 일관성 없는 명함을 사용하는 등 그 수법이 매우 악랄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신용으로 이뤄졌던 외상거래 및 거래처 수금관리가 부실하게 되면 해당 업체에는 최근 인상된 가격으로 거래가 어려워져 타 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시장가격이 교란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판매점이 충전소의 거래처에 상호를 속여 마치 충전소에서 납품을 해주는 것처럼 사업을 하고 있어 이들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유연채 이사장은 “조합의 존재 이유가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오해의 불씨를 잠재우고, 타업체가 경험한 일이 향후 자신에게 닥쳐올 문제들이라고 생각하고 조합원들 모두가 힘을 합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