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TI)코리아가 성능이 뛰어난 중저가 차량용 칩을 개발해 차세대 스마트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TI코리아(대표이사 켄트 전)는 최근 개발을 마친 최신 ‘자신토 6 에코(Jacinto 6 Eco)’ 시스템온칩을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TI는 미래 컨셉트카 동영상을 통해 비전 및 레이더·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무인주차, 운전석 유리창을 통한 지문인식 차폐, 적외선 카메라를 통한 전방 움직임 감지 등 현재 TI의 기술력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보여줬다.
모바일에 집중됐던 스마트 기능들이 자동차에 그대로 옮겨오면서 기존 모바일에서 SoC 타입의 프로세서 오맵(OMAP)을 제시했던 것처럼 자동차 부문에서 자신토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6개의 카메라가 한 차에 부착돼 사용자가 자신의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 볼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형 자동차를 통해 시현해 보이기도 했다.
TI는 기존 고급차에 치중됐던 유용한 기능들을 향상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를 엔트리 및 중형급에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반 디스플레이가 주된 목적이었던 기존 차와 비교해 차세대 차는 고사양의 프로세스를 구현해 낸다는 것이 이번 자신토 6 에코의 모토이다.
‘Jacinto 6 Eco’ 프로세서는 통합된 가속 기능, 자동차 주변장치 및 SW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체 비용을 줄여준다. 유연한 SW 정의(defined) 아키텍처가 완비된 DSP를 통합함으로써 AM/FM/RDS, HD 라디오™, DAB 및 DRM을 위해 간소하고 비용을 줄여주는 멀티 튜너 라디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온칩 보조 CPU(ARM Cortex-M4)는 메인 CPU로부터 진행되는 실시간 처리에 크게 방해되는 작업 부담을 덜어줘 SW 성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Jacinto 6 Eco’ 툴, SW와 QNX,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와 같은 높은 수준의 운영체제를 포함하는 에코시스템을 제공해 설계가 쉬워 최종적으로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게한다.
자신토 6 에코는 기존 자신토 플랫폼에 DRA72x를 추가해 최적의 가속 기능들을 조합하고 있다. H.264 × 1080p 해상도를 초당 60프레임에서 디코딩할 수 있는 IVA-HD 비디오 코프로세서가 있어 지연시간(Latency)없이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야간, 안개, 악천후 속 주행 중 움직임을 감지해 내 능동적 안전장치(Active safety)를 구현한 모습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코프로세서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커넥티비티 △통합된 DSP에서 음향소음제거(ANC, Acoustic Noise Cancellation) △음성 향상 △오디오 포스트-프로세싱 알고리즘△ARM Cortex-M4, DCAN, 이더넷 AVB, MLB(MOST Media Local Bus), PCIe, USB2.0 및 3.0 등의 오토모티브 SoC 접근 방식 △WiLink 8Q WiFi, 블루투스, GNSS 콤보 커넥티비티 가능 등 특징이 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강상균 TI 코리아 이사는 “현재는 자신토 5가 탑재된 차가 내년 2분기에 시장에 나올 것이고, 최신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가 탑재된 차는 2016년 2분기 이후부터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며 “범용성이 높은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를 통해 현재 일부 프리미엄 자동차에만 적용 중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으로는 중저가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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