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가스 메이커인 에어리퀴드가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 필요한 극저온(cryogenic)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선정됐다.
ITER 프로젝트에서 유럽의 지분을 관리하고 있는 F4E와 계약이 체결됐으며 계약규모는 6,500만유로(약 900억 원)다.
이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ITER의 냉각 시스템을 위한 극저온(cryogenic) 장비인 액체질소 공장 및 보조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구매, 설치,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 장비는 절대 0도(-273℃)보다 4.5도 높은 ITER의 초전도 자석을 위한 작동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헬륨을 기반으로 한 극저온 액체를 냉각, 가공, 저장, 전달, 회수하는 장치다.
이번 계약은 에어리퀴드가 F4E와 체결한 두번째 계약이자 중앙집중식 냉각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