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폰의 문자 입력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발명을 한 KAIST 황성재氏(전자전산학부 석사)가 특허청이 주최한 ‘2009 대학 IP 오션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IP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성재氏는 ‘멀티터치 기반의 한글입력 장치와 그 방법’에 대해 발명했으며 터치폰을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수 및 드래그의 방향, 길이에 따라 한글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황 氏는 “많이 사용되는 기존의 천지인이나 나랏글 입력 방식에 비해 글자당 입력키의 수를 17~50%로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며, 사용법이 쉬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명은 심사위원으로 부터 휴대폰, PDA, eBook,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화이트 보드, TV, 화면에 손을 움직여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테이블 탑 인터페이스 등 비모바일 기기에도 적용 가능해 그 활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마 공모 중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KAIST 강동석氏(신소재공학부 석사)의 ‘새로운 조성의 적색 형광체와 백색 발광다이오드’ 발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선정됐다.
이 발명은 산화물 형광체를 사용해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닐 뿐 아니라 4배 이상 향상된 발광 효과를 보여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청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아이디어, 졸업작품이나 논문이 졸업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특허로 권리화 되어 활용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공계 대학생의 우수한 지재권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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