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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6 2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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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가속도센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스탠딩에그와 세계 기업들의 가속도 센서와의 성능비교 (출처 : 스탠딩 에그 연구개발팀).

국내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센서 전문 개발 회사 스탠딩에그(Standing Egg, 대표 이종성)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과 생산력으로 가속도 센서를 개발했다.

국내 및 국외 업체에 가속도 센서를 납품하기 위해서 거래처와 계약조건을 두고 조율 중이며 7월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STmicro, Bosch, Analog Devices 등의 쟁쟁한 해외 유수의 가속도 센서 업체들이 버티고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다품종소량생산 업계의 중소 기업들은 감히 끼어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기술 개발을 통해서 생산을 해내더라도 대기업들이 주는 가격경쟁력의 압박에 단 몇 달을 버티지 못할 중소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한 분야만 매달린 집요함으로 자체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Standing Egg의 가속도 센서의 장점은 4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가장 중요한 센서의 성능, 즉 민감성과 정확성이 월등히 높다. MEMS는 단어에 ‘미세’란 말이 들어간 만큼 ㎛(마이크로미터, 백만분의 1)단위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에 걸맞게 센서 크기를 최소화한 패키징 사이즈 3x3㎟센서가 7월 초 양산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에는 크기를 최소화 한 2×2㎟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둘째, 사용자인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가가 향상된 성능 대비 그대로다. 같은 가격이지만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기업은 굳이 세팅해 둔 Application Process(AP)를 바꿔가면서 부품을 바꿀 모험을 감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탠딩 에그는 pin to pin방식으로 기존의 타 가속도 센서와 동일한 I/O pin을 제공했다. 말 그대로 가속도 센서만 교체하면 모든 게 기존과 동일하게 작동되는 것이다.

셋째는 내장된 온도계 기능이다. 정밀함만 있을 뿐 특화된 점이 없다면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없다. 센서는 기본적으로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의 일종으로 이들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도계를 내장했다. 블랙박스와 같이 외부에 주차해 둔 차량 내부는 태양열과 기기 자체 복사열 등이 라이터가 터질 정도로 치솟는다. 자체 내장된 온도계는 80°C 이상일 때 기기의 안정성과 내부 칩의 보호를 목적으로 shut down 되도록 설계됐다.

원천특허 보유, 3x3㎟ 초소형 센서 7월 양산
MEMS 설계경험 소비자 맞춤형 센서 설계 가능


마지막으로 Standing Egg는 센서 측정 장비 개발을 통한 제품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 해오던 MEMS를 이용한 Accelerometer(가속도) 및 Gyro(자이로), Earth Magnetic Field(지자계) 등의 센서 개발과 압력 센서, 콤보 센서(6축 및 9축)등 다양한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남다른 꿈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센서허브(Sensor Hub)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종성 대표는 “기술력을 확보했음에도 센서 생산 공정을 갖추지 못한 팹리스 업체로서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MEMS 센서가 재미있는 점은 같은 가속도 센서라도 기계부분인 MEMS를 다양한 아이디어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압력 센서 등을 연구개발 중이지만 추후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센서라도 현재 기술을 응용해서 해당 센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꿈이다. 다양한 MEMS설계 경험을 통해서 센서가 통합돼 센서들끼리 통신을 하는 센서허브 모듈을 구축해 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Standing Egg는 국내 최초로 MEMS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센서의 구조물과 ROIC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벤처 회사이다. 현재 세계적인 기술 수준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있는 국내 MEMS 분야에서 유일하게 자체 원천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오히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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