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의 울산공장이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상해를 입고, 해당 설비의 가동이 무기한 중단돼 국내 전기동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13일 오전 8시50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 제련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중상 1명, 경상 2명, 치료 후 귀가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설비손상, 전기로 주변 구조물 변형 등의 재산상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는 제련2공장의 제련 공정 탕도 정비 작업 중, 탕도 균열에 의해 냉각수가 구리 용탕에 흘러들어 수증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당시 S(용융)로와 CL(전기)로 연결부분(탕도)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탕도 말단부분에 발생된 크랙(균열)에서 냉각수가 누수돼 CL(전기)로에 흘러들어 수증기폭발이 발생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작업자 8명은 모두 포스코켐텍 소속 작업자로 알려졌다.
LS니꼬동제련 울산공장은 연간 60만톤의 구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사고가 발생한 제련2공장은 30만톤 이상의 구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련2공장은 광석과 황산을 녹여 구리를 만드는 공정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제련2공장의 가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로 이번 사고로 국내 전기동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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