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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3 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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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모바일 CPU 코어 개발 로드맵.

정부가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요소이면서 해외에 연간 3,500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모바일 ‘CPU 코어’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업계 의견수렴으로 마련한 ’차세대 모바일 CPU 코어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기 위한 ‘한국형 모바일 CPU 코어 상용화 추진계획 설명회’ 를 판교에서 13일 개최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약 570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1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의 60~70%를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고, 가장 규모가 큰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해 2020년에는 약 9,000억원의 모바일 CPU 코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간 국내에서도 2001년 이후 삼성전자, 에이디칩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전자부품연구원 등에서 ‘CPU 코어’를 개발해 왔으나, 성능, 상용화, 사용자 지원 등이 미흡해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모바일 CPU 코어 로열티 비용증가와 이를 사용하는 중소 팹리스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마련된 이번 로드맵은 향후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CPU 코어’를 사용하는 IT기기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에 때맞춰 진행돼 시스템반도체 해외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정부가 제시한 한국형 모바일 ‘CPU 코어’ 개발전략의 핵심내용은 △중급 ‘CPU 코어’ 시장 우선공략 △기 개발된 CPU 코어 상용화 및 중상급으로 업그레이드 △사용자 지원환경 구축 병행△장기 프리미엄급 CPU 코어 국산화 도전 등의 네가지로 요약된다.

중급 ‘CPU 코어’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이유는 국내 중소 팹리스들의 개발역량에 부합하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중급 ‘CPU 코어’ 시장에서 크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5년간 정부가 250억원, 민간이 100억원을 공동으로 총 350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급에서는 1개 이상의 코어로 32bit 100MHz에서 1GHz까지 동작속도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기 개발된 국내 CPU 코어 상용화를 통해서 막대한 신규개발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이를 상용화하는 동시에 중상급 수준까지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수준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과 공동으로 기존 국내 개발된 CPU 코어 4종(Aldebaran, Core-A, MENSA, EISC) 중에서 최적의 코어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상용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CPU 코어의 원천기술을 수요자에게 원활히 이전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출시를 촉진할 수 있도록 사용자 지원을 전담할 인프라를 구축해 종합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예산을 확보해 중급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 CPU 코어 국산화도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급은 2개 이상의 코어에서 1GHz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해외업체가 독점해 온 모바일 ‘CPU 코어’를 국산화할 경우, 국내 시스템반도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은 물론, 향후 연간 9억달러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4배 이상의 시장인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진출 확대를 위해서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CPU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히고, “한국형 ‘CPU 코어’ 개발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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