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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23 1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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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437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자금수요가 금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중소기업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자금수요가 금년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3.4%p 늘어난 52.9%, 감소는 13.0%p 줄어든 12.7%로 나타났다.

내년에 조달자금의 주요 용도로는 설비투자(32.7%), 원부자재 구입(27.1%), 인건비 지급(15.6%)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불황형 자금수요’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원활했다는 응답은 11.9%p 증가한 17.8%, 곤란했다는 응답은 32.9%p 감소한 43.2%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전년도에 비해 상당수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필요한 자금의 70%를 초과해 확보한 업체는 46.6%로 지난해에 비해 8.0%p 증가하여 자금확보 정도도 개선됐다.

이는 신용보증서 발급에 대해 지난해 원활했다는 응답이 26.1%에서 47.5%로 21.4%p 증가했고, 금융기관의 대출만기 연장에 있어서도 곤란했다는 응답이 14.5%인 반면, 용이했다는 응답은 훨씬 높은 37.9%로 나타나는 등 올초 시행된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 및 은행의 대출만기 연장 등의 비상조치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들의 주된 이유로는 판매부진(38.2%), 제조원가 상승(20.5%), 판매대금 회수지연(13.7%)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경기침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출구전략 시행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대출금리 상승(19.4%), 신규대출 거절(19.0%), 대출연장 거절(15.6%) 등을 꼽았으며, 연장이 필요한 조치로는 운전자금 보증한도 확대, 기존보증 만기연장, 보증지원 기준등급 완화 등을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박해철 정책총괄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하에서 정부가 지난 외환위기 당시에도 실시하지 않았던 특단의 대책을 과감하게 신속히 추진하여 중소기업의 대량 부도사태를 막았고,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소기업 금융시장 정상화 속도와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중소영세기업의 현장상황을 감안하여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의 신중한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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