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멜라민 폼 바소텍(Basotect®)이 유리섬유를 대체해 중량감소와 효율 증대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바스프는 전동차 제조업체 봄바디어(Bombadier)가 제작하는 차세대 지하철 468대에 천정 흡음 및 단열재로 자사제품의 바소텍이 사용 된다고 30일 밝혔다.
바소텍은 밀도가 9kg/㎥정도로 지하철 차체 무게를 감소시킴으로써 차체의 성능 강화 및 에너지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유리 섬유 대신 바소텍을 사용하면, 지붕 단열재의 중량을 3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바소텍은 고유한 물성을 바탕으로 지하철의 방음 및 단열 분야에 최고 물질로 손꼽힌다. 바소텍은 오픈 셀(open-cell), 미세 폼 구조로 고주파에서 중주파까지 흡음력이 뛰어나다. 향후 몬트리올 지하철 이용객들은 저소음의 편안한 지하철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바소텍의 열전도성은 0.06 Kcal/ºF이하로, 열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열차 내부를 안정적인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바소텍의 원료인 열경화성 멜라민 수지 덕분에 바소텍은 본질적d으로 내화성을 갖고 있어 지하철 차체의 규격인 ASTEM E162/E662와 ASTM E1354를 충족시킨다.
멜라민 폼은 칼, 와이어 절단기뿐만 아니라 톱, 밀(mill)로도 가공이 가능해 용도에 따라 제품의 크기와 윤곽을 자유자재로 제작할 수 있다.
봄바디어에 바소텍 기반의 폼을 납품할 아틱(Artik)OEM의 짐 그래엄(Jim Graham)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은 “바소텍 기반의 부품은 용도에 따라 정확한 크기로 제작 및 공급 될 수 있어, 봄바디어는 열차 제조 시 바소텍 부품을 열차 구조의 빈 부분에 정확히 압력을 가해 끼워 설치 할 수 있다” “이는 설치를 용이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신속한 제조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